생후 27일 된 건강한 아들 아빠입니다.
와이프가 모유수유 하고 있구요.
유두 모양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젖꼭지를 가슴에 대고 수유 중입니다.
그래도 젖은 잘 나와서 그동안 모유수유는 잘 되고 있었구요.
근데 최근들어 애가 엄마 젖을 안 빱니다.
젖을 물리면 물고 잠이 들고, 잠이 들어서 재우면 젖을 제대로 못 먹으니 금방 다시 깨서 칭얼 거립니다.
그럼 다시 젖을 물리고 그럼 한 5분 정도 빨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 됩니다.
결국 유축해놓은 젖병을 물리고 그 젖병으로 100ml 이상을 먹습니다.
엄청 배가 고팠는지 벌컥벌컥 마십니다.
먹다가 사레도 들리구요.
그리고 먹여 놓으면 잘 잡니다.
근데 모유수유할 때는 직수를 해야 애가 빠는 힘도 생기고 나중에 좋다고 그러던데 이걸로 애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건 또 그거대로 안좋을 거 같고요.
처음에는 젖량이 줄은 줄 알았는데 유축해보니 그건 또 아닙니다.
세 시간에 한 번 유축하면 100~120ml 정도 나옵니다.
산후 27일 정도 지난 산모 치고는 꽤 많은 양이 나오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수유 버릇이 잘못 든 걸까요 아니면 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