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렸을적(20대~30대 초반까지)에 술마시다가 간혹 XXX한 곳이나 도우미가 있는 곳에 가보자라던가 부르자는 얘기가
종종 나왔습니다.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솔직한 마음에 얼마나 드는거냐라고 물어봤죠.
네명이서 가면 수십정도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워낙 오래전이라..정확한 금액까지는....)
한 녀석이 그 당시(뭐..지금도..) 제법 돈을 잘 벌었는데 자기가 쏘겠답니다.
그래서 한참 짱구를 굴리다가 이렇게 얘기해줬습니다.
"야, 그 돈이면 우리가 오늘처럼 삼겹살에 쐬주가 아니라 어디 좋은데 가서 와인에 스테이크 썰어도 되겠다. 그리고 그 돈이면 우리가 몇번이라도 더 만나고, 거기에 네 여자친구에게 선물도 사줄수있겠다. 기회비용 안배웠냐? 기회비용 생각잘해라. 취했다고 막 그러지말구."
대충 이렇게 얘기해준것같습니다.
각설하고,
이제는 30대 후반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있지만
지금까지도 그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요.
기회비용입니다.
네, 기회비용이에요.
1회용으로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위해, 사랑스런 여자친구를 위해(물론 저는 지금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사랑해야하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1회에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더욱 소중한 것을 위해 여러번 쓸수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잘 생각하세요.
기회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