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를 복막염으로 허무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해서 새로운 아이를 다시 잘 키울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
겁은 나지만 퇴근후에 반겨주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다른 아이(땅콩이와 한배인 아이로 브라운칼라 수컷입니다)를 데려오려고 준비중입니다.
혼자있을때 외롭지 않게 이번에는 여아(단모종으로 품종 상관없이)도 분양받아 내가 일하고있는동안에는 잘 지낼 수 있게 해주려고 합니다.
일단 살던곳(원룸이었음) 에서 2룸 으로 집 옮겼고 테라스(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긴 하지만 밀폐형)가 있어 땅콩이를 기를때 보다는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 합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땅콩이가 사용하던 캐리어 화장실 등등 소독하기는 했지만 혹시 새로운 아이가 같은 병을 앓게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수의사님과 캐터리님께서는 옮는병은 아니다 라고 하셨지만 솔직히 불안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셨던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