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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RIOT의 유저정책에 대한 몇 가지 에피소드 모음
게시물ID : gametalk_11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탄
추천 : 11
조회수 : 14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30 15:18:20
(뽀삐 스킨좀 더 내줘라 이것들아!)



내가 직접 겪거나, 롤카페에서 실제로 본 에피소드 몇 가지만 말해줄께요.
ㅋㅋㅋㅋㅋ 어디서 돈슨이나 한깨임하고 리옷을 비교하나? 솔직히 대유저정책은 하늘과 땅 차이인데. 


1. 
뭐 RP(캐쉬)도 아니고 IP로 산 영웅도 단지 '마음에 안 든다고' 환불해달라고 징징대면
(일반 매장에서도 고객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안 해준다)
"내가 이번에는 한번 해주겠지만, 다음부터는 조금 주의하고 사라. 우리가 자선단체는 아니잖아" -> 실제로 받은 내용
이런 식의 마인드부터 시작해서,



2. 
(카페 게시글 중)
자기가 챔피언 번들(세트)를 사야되는데, 총 2000RP정도에서 약 10RP? 정도가 모자랐다고 함.
리옷에게 10RP가 없어서 세트를 못 산다! 도저히 충전하기는 아까운데 10RP만 더 주면 안되냐? 라고 메일을 보내자

리옷사 답변 -> "그러면 네가 주캐로 삼고 있는 챔프 하나만 멋지게 그려서 보내줘"(팬아트)
그래서 열심히 되도않는 실력으로 그려서 메일로 보내니까 부족한 10RP하고 IP부스터 1일치(으잌ㅋㅋㅋ) 줬다는 이야기.



3. 어느날 갑자기 롤에 접속해보니까 아이디가 없어졌다고 나옴.
이게 뭔 개소리야 하면서 리옷사에게 폭풍항의메일을 보냄.
그러자 리옷 -> "우리 직원이 불량유저를 정지먹이다가 실수로 아이디 철자를 잘못 입력해서 네 계정이 정지된 모양이야. 정말 미안해. 사과의 뜻으로 IP부스터좀 넣어줄께."

들어가보니 IP부스터가 4년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으로 따지자면 거의 현돈 260만원. 
난 지금까지 이런 보상은 생각도 못했음. 아마 LOL평생 하라고 준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 밑의 스샷 인증)



내가 지금까지 롤에 환불메일 몇 차례 보내면서 단 한번도 매크로 답변 온 적이 없음.
심지어 영어로 안 보내고 한글로 보내도 직접 그쪽 한국쪽 직원이 답변해줌.
무조건 직원의 직접답변, 그리고 굉장히 유연한 서비스정책.(위의 IP부스터 4년 사건처럼)
조금의 규정이라도 어긋나던 안 나던 무조건 매크로답변 보내는 쓰레기 한국회사들하고는 비교가 안 됨.

그리고 제작진이 LOL처음 만들 때 간담회에서 한 말이 '절대로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RP(캐시)는 없을 것입니다'. 그 말대로 RP로 살수 있는 것은 캐릭터 스킨, 룬페이지, 번들 정도. 심지어 게임 룬(RUNE)조차도 RP로 못 삼. 전부 자기가 IP(게임머니)로 벌어서 사야 하지.(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리고 절대 캐시유도정책따위는 펼치지 않지만, 유저가 어쩔 수 없이 스킨 하나만 보고라도 캐시를 지르게 됨. 정말 마성의 스킨.. 나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거의 200달러 어치는 지른듯. 스킨 사고 캐릭터 사고...(IP로는 룬 사기 바빠서 캐릭터 살 여유가 없음. 후후...)
(나는 심지어 POPPY 캐릭터 티셔츠도 샀다)
사지 말라고 해도 사게 되고, 오히려 유저가 어이쿠 리옷님 죄송하는 게임이 바로 LOL...
서버 맨날 닫힌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정말 소수.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사들은 블리자드나 리옷같은 마인드 없이는 절대로! 절대로 외국게임의 아성을 못 넘음. 돈슨놈들처럼 대놓고 '캐시질러라! 캐시안지르면 게임 못한다!' 이 지X하는것이 아니라 유저가 알아서 지갑을 열게 하는 차원이 다른 상술... 
그리고 게임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유저를 대하는 마음가짐의 차이.
내가 이래서 롤을 합니다.
쓸데없는 똥부심까지 느낌. 롤을 한다는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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