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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언가 재수가 없는날이었다
게시물ID : cook_201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4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5 16:27:06
원래 오늘 오후에 진료가 있는날인데
금욜진료있는 쌤이 외국에 학회일로 가신다고 오늘 오전으로 땡기셨슴 
고로
오늘은 오전에도 병원 오후에도 병원 이 된 상황이라.. 
참 불쌍한 내몸뚱아리 ... 라면서 침울해 있던 하루였슴


아침일찍일어나서 샤워를 꼼꼼히 하고 원래 아침을 먹고가야하지만 최근약이 입안전체를 쓴맛으로 가득채워서 입맛도 없고 해서리 그대로 병원으로 가서 오전진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 아.. 그럼 간단히 먹고 오후병원가야하나? 하다가 순간 필름이 끊겨서 기절하듯 잠듬
다시 깨어보니 이미 오후진료할 병원갈시간이 모자란 상태 ㅠ.ㅠ 
젠장.. ㅠ.ㅠ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마저자자 라면서 오유를 켰는데 어머나.. 김밥글 까르르륵.. 갑자기 입안에서 침이 막 고이기 시작 오예!~

아. 안그래도 택배도 부쳐야하는데 가자!~ 하고 일어나서 택배부치러감
엘리베이터기다리면서 박스를 옆 창문틀에 놔두고 폰질하고있는데 부시럭 소리가 남 
돌아보니 왠 남자가 내 박스를 막 뒤져보고있슴
너님 뭐임? 라고 쏘아부쳤더니 아니.. 그냥 박스가 있길래 뭔가 싶어 봤다 하는데.. 
순간.. 아.. 그안에 들은 옵치카드들 가져가진 않았지? 라는 생각이  화딱질이 났지만 그 남자는 이미 도망갔고.. 박스상태는 내가 부서지지 마라고 신문지 구겨서 넣은것 그것만 꺼내놓은 상태라 조심스레 들고 우체국으로 감

우체국에 도착해서 박스포장 마무리하고 택배송장 잘쓰고,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데 
한쪽은 대기표들고간건지 모르지만 택배하나 붙이는데 하세월상태.. 
한쪽은 분명히 직원이 대기자 버튼 누르려는데 갑자기 들이닥쳐서 일시킴 
그럴땐 대기표 뽑고 기다리세요 하는게 정상아님?? 그 직원 그 사람일 해줌 그담 대기자인 난 뭐임?? 또 화남
당장가서 멱살잡을까 말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몸상태 생각해서 꾹 참음

그와중에 우체국앞에서 3번을 외치는 차량있슴.. 
젠장.. 짜증을 더 돋궈줌 

드디어 그사람일이 끝나고 내 택배 부치는데 내용물을 자꾸 물음
아니... 그림카드라구요 (이렇게 밖에 설명못하겠더라는) 
그림카드가 뭐냐구요? 라구 되묻는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 
솔직히 고작 그림카드치고 박스가 너무 컸슴
실은요.. 안에 파손되지말라구 뽁뽁이니 뭐니 이런거 잔뜩 넣어서 큰거뿐이구 실제로 그림카드는 손바닥만해요 ㅠ.ㅠ .. 라고 설명해줌

여튼 택배 무사히 부치고 나옴

그래 이젠 김밥을 사러가자. 
짝꿍인 떡볶이도 같이사야지? 시장안에 젤 맛있는 떡볶이 집을향해 감 
-.,-;;; 그집 오늘따라 문닫음 ;;;;;; 
히잉히잉... ㅠ.ㅠ 슬퍼하며 에라 모르겠다 GS가자 
갔더니 

홍언니의 치킨도시락이 있슴

오호.. 이거 GS맨날와도 한번도 파는걸 못봤는데 갓챠!~ 임 

그거 사고 815콜라 1+1 하는거 사고 나옴



와!!~ 이전에 요게에서 홍언니 치킨도시락 추천해주신분!!!!!! 사랑합니다!!!~ 
양적당 맛좋구 가격 3500원 젤 저렴한 이런 혜자스런 도시락을 이제서야 영접하다니!!~ 

오후진료빼먹어..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분나쁜남자 만나.. 택배보내려다가 새치기하는 인간 봤어... 좋아하는 떡볶이집 오늘따라 문닫아.. 
킹왕짱 다운되어버린 제 기분을 확!~ 올려주네요. 
물론 그 맛나보이던 김밥은 못사먹었지만. 충분합니다. 


한줄요약 기승전치킨도시락

** 이글은 그 어느 누구의 후원없는 오로지 제 텅장에서 우려나온 그냥 일기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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