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도많고 탈도많지만, 나름
김구라를 나름 좋게좋게 보는 사람입니다.
오늘 라스 방송에서 김구라가 장난감과 관련해서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길래.
뭔가 궁금했는데, 베오베가니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왜그러냐는 반응이 좀 보이길래
호기심을 참지못하고 오밤중에 찾아봤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캡쳐본 나갈게요.
1. 집에서 참 쓸데없는 짓 하네요
김신영이 스타워즈 캐릭터 피규어를 보여주면서,
하나하나가 라스 MC들을 닮았다고 소개해주는 장면입니다.
좀 못생긴 캐릭터를 가지고 닮았다고 해서 기분이 상해서인지....
"집에서 참 쓸데없는 짓 하네요" 라고 받아치는데,
참 보는 입장에서 불편했습니다.
2. 아~ 그런걸 가지고 뭘 유세를 떨어~
김국진이 김신영의 레고를 만지다가 양쪽날개가 다 떨어져 버립니다.
김신영은 딥빡침상태에 방송이니깐 참으면서 다시 조립하고있는데,
"에이~ 아무것도 아냐!!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되는걸 뭐~"라고 합니다. 김신영과 케이윌이 답답해서 조심해서 다뤄야 된다고 설명해주니깐,
"아~ 그런걸 가지고 뭘 유세를 떨어~" 라고 하네요.
으어......... 참............... 여기서부터 좀 기분이 상하다가 드디어 대박사건이 터지죠.
케이윌의 아이언맨과 프라모델이 등장.
3-1. 아이언맨 박살
김신영의 레고시리즈 보다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케이윌 수집품이 나오자 반응하는 게스트들.
김구라가 직접가서 만져보려 하는데, 케이윌이 정말 진지하게 만지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이건 도색되어있는 작품이라 막 손으로 만지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이랬는데.
밑에잡으면 되는거지? 하면서 결국 들고야마는 김구라......
(※참고로 도색되어있는 제품은 거칠게 다루면, 겉에 도장이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똬하하ㅏㅇ하앟만아함낳
케이윌 진심 빡침
캡처본 잘 보면, 끼우고 그런 부위가아니라
접착제로 붙이는 부품자체가 떨어져 버림 ㄷㄷㄷㄷ
김구라도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일은 마무리 되는것 같았습니다만..............
3-2. 그나마 내가 잘떨어트린 거네요~
그냥 예능차원에서 볼수있는 멘트이긴 한데 ....
앞에서 보여준 행동들 때문인지 더욱 밉상이네요 ㄷㄷㄷ
3-3.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
자기 생각보다 별로 안비싼데,
그거 떨어트렸다고 화낸다고
케이윌한테 소리를 지르네요.
참.... 아까 사과하고 쿨하게 지나가면 되지...
3-4. 내가 하나 사줄게~
아까 떨어트려서인지 불이 잘 안들어오는 아이언맨..... 케이윌은 진심 화나있는 상태인데, 거기다 대고
'내가 하나 사줄게요~' 하는데.....
아까 베오베 댓글보니 어떤분께서
이게 진심으로 미안해서 사과하는 차원에서 사준다고 한거다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까짓거 그냥 내가 하나 사줄게~'이런식으로 들리더라구요.
게다가 장난감 취미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똑같은걸 사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ㅠㅜ
무튼 김신영, 케이윌 불쌍.
마무리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왜 김구라가 욕을 먹었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장난감 취미의 진지함을 이해하지 못하지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냥 예능 소재로 볼만한 정도더라구요.
분명 김구라가 오늘 방송분에서 미운짓을한건 사실이지만,
정치인들이랑 만나더니 애가 기고만장해졌다. 이런말 나올정도는 아니고.....
그냥 장난감 취미를 잘 이해못하는 아저씨가
예능에서 웃겨본다고 하는 말 하나하나 미워보인 그런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보는 나도 딥빡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