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은 지 4년이 다 돼가는 22살 여자인데요 고등학생 때는 무기력감과 함께 잠이 너무 많아져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면 2년전부터는 밤낮이 바뀐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빠르면 3-4시 보통 5-6시가 돼야 잠이 오고 낮 12-1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가 일년 전 한 산업체에서 일할 땐 근무강도가 너무 강해 집에 오면 바로 뻗어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했고 복학을 한 뒤로도 그 습관 때문인지 10시 정도면 졸음이 와서 잠을 잘 잤습니다 그런데 추석기간에 한 4일정도를 새벽 3-4시에 잤더니 그 후로도 그 시간전에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밤을 새보기도 했지만 낮시간에는 미친 듯이 졸린데 밤이 되면 정신이 깨서 또 날을 새기 일쑤구요.. 지금은 잠 드는 시간대가 더 늦춰져서 새벽6시는 돼야 잠이 옵니다. 또 한번 자면 알람 10개를 맞춰도 못 일어나는 타입이라 학교에 결석하는 경우도 많고 설령 1-2시간 자다가 일어나도 수업여러개 듣다보면 뒤에 있는 수업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안 갈 때도 있습니다 현재 다니는 병원에 말했더니 수면제를 권장해 주었지만 제가 뭐 불면증도 아니고 그냥 밤낮이 바뀐 것 뿐인데 수면제를 먹어야하나 고민도 됩니다.. 이 경우 수면제를 먹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프로작이라는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아침에 복용하라고 했는데 제가 아침에 자고 점심에 일어나는서 아침 점심을 거를 때가 많거든요. 저녁에 먹어도 무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