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급 전함 1번함 아이오와는 어뢰사격 훈련을 하던 구축함 윌리엄 D. 포터가 발사한 실탄 어뢰에 맞을 뻔했다. 항해 중 이루어진 모의 발사 훈련인데, 어뢰 담당자가 발사관을 비워두지 않은것 (...) 당시 아이오와에는 대서양을 건너 테헤란 회담에 참석하려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탑승중이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윌리엄 D. 포터의 승무원들은 버뮤다 해군 기지에 도착하자 마자 대통령 암살미수 혐의로 전부 체포당했고, 암살미수 혐의는 벗었지만 어뢰 담당자가 노역형 14년을 선고받는 것을 비롯해 관련자 여럿이 중형을 받았다. 루즈벨트가 '사람이 실수 좀 할수 있는거지 뭘 그래' 하며 관대하게 넘어가자 해서 실제 실형을 산 사람은 없었지만, 이후 윌리엄 D. 포터를 만나는 미군 함선들은 '쏘지마! 우리도 공화당원이야!' 라는 드립을 쳐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