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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킥 말실수
게시물ID : freeboard_2009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6BIT_BOY
추천 : 6
조회수 : 8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06/29 06:17:49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 풀어 보는 썰

 

 

 

때는 8년전 친구놈 결혼하고 집들이 한다고 제수씨 친구들도 오니까 멀끔하게 차려 입고 오라는 

 

지령을 받고 ( 그 당시 헬창 이어서 츄리닝을 거의 일년에 360일 정도는 입고 다님 ) 최대한 

 

멀쩡하게 입고 가서 인생 몇번 안되는 외모 칭찬도 받아보고 (사실 우리 엄마 빼곤 칭찬해주는 사람 없었음)

 

분위기 좋게 식사하고 술 마시다 티비를 보는데 갑옷 같은 등껍질을 가진 위협을 느끼면 동그랗게 

 

마치 공처럼 몸을 말아서 포식자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동물이 나오는게 아닌가 하지만 이름이 가물가물

 

해서 계속 기억 하려 해봤지만 잘 기억이 안남. 아 뭐 더라??? 뭐였지? 아르마 아르마 아르마....아르마딜...

 

 

 

 

아르마딜도 !!!!!  

 

 

 

 

 

유레카~ 나도 모르게 아르마딜도를 입 밖으로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뭔가 잘못 된 걸 모르고 있었다. 잠깐에 정적이 흐르고 자리 함께 했던 후배놈 왈 

 

" 아르마딜로 겠지! 이 형은 뼛속까지 저질이야~"

 

제수씨 친구들 " 그런거 좋아하시나 봐요?"라는 농담으로 다시 분위기 

 

화기애애 해졌지만 아직까지 제수씨 친구들 만나면 아르마딜도 오빠로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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