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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충격적인 과거
게시물ID : freeboard_2008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4
조회수 : 138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3/06/17 09:27:33

아내랑 한 참 연애하던 시절

커플석 있는 PC방에 데리고 가서 그때 다시 유행하던 포트리스를 가르쳐 줄게~하고 자신만만해 했다. 비록 해골(최저등급)이었지만 자주안해서 그렇지 이긴 적도 자주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애정파괴게임 포트리스. 인생은 실전이지. 일부러 져주는 건 있을 수 없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방식은 그대로니까.

'후훗 공대생의 물리적 감각을 믿고 쏜다~'

그런데 아내가 미묘한 웃음을 흘리며 하는 말

"바람이 이 정도면~ 각도가 몇이니까~ 거리는 몇이고~"


순살. 게임오버;


'오잉?? 뭐야? 왜죠???'

몇판을 해도 이길 수가 없었다. 멀리 있어도 일발필중이었다.

pc방을 나서며 아내가 얘기를 해줬다. 고등학생때 포트리스를 꽤 했었다고. 

"계급은..?"

"동관"

"관.......이었구나.내가 번데기앞에서 주름 잡았네.."

'누가 누굴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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