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일본은 아직도 플로피디스크를 쓰고, 아직도 카세트테이프를 쓰는 구닥다리가 혼재하는 나라
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물론 새로운 저장매체가 나오고, 작은 크기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고, 그러한 저장매체를
활용하는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큰 돈을 들여서 구매한 매체도 얼마안가 도태될 위험에 처할 수 있고
그러한 매체를 재생시키기 위한 기기를 유지보수할 수 없게 되면, 사실상 쓰레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e-book이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는데 e-book을 서비스하던 기업이 망해버리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라이브러리를 쓸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고, 설사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e-book리더가
고장나서 더이상 수리할 수 없게되면 사실상 자신이 가지고 있던 라이브러리 자체를 잃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나중에 최신매체로 저장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서 과거 CD나 플로피디스크에 저장해뒀던 데이터를 꺼내야 할 때
그 데이터를 읽어올 수 있는 기기가 없다면 복구는 아주 곤란해 지겠죠.
여러분은 기록매체와 그 재생기기에 대한 보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