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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보는 문케어 사태에 대하여
게시물ID : medical_20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따위
추천 : 19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188개
등록시간 : 2017/12/15 19:40:21
베오베 문케어 댓글들 보다가 놀래서 씁니다

우리가 박정희 욕 그렇게 했던 이유가 뭡니까.
노동자를 사람답게 대우 안해줘서 그렇잖아요.
노동자가 단순히 약자이고 차별받아서가 아니라
줄거 제대로 안줘서 그런거에요
돈 줘야할거 안줘서 휴식시간 휴일 줘야할거 제대로 안줘서 문제가 생긴거고 터진거에요.

의사는 사람 아닙니까?
의사는 노동자 아니에요?
대부분 의사는 화이트칼라에 상류층 기득권자라는 주황글씨를 적어놓은것 같은데
의사도 결국 우리나라 국민이고 노동자입니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일하면 그만큼 받아야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답게 대우받아야합니다.
그게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되어있는 내용이에요.

돈 많이 받으니까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일해도 된다?
저녁이 있는 삶 외치던 분들 맞으신가요.
적게받든 많이받든 야근 싫은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사회지도층이니 희생좀 해야한다?
재벌들한테나 가서 그런소리 하세요.
희생을 해도 죽지는 않게 해야할거 아니에요.

박정희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공급이 못따라 주는데 억지로 노동자들 쥐어짜서 만들어낸 경제 성장이라 망한거에요.

저는 솔직히 문케어에서 박정희의 계획경제가 보일 지경이에요.
정부가 선을 정해놓고 의료계의 공급을 쥐어짜는 느낌이에요.
마침 정부 지지도도 높겠다 국민들 좋아하겠다 반대세력 있으면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의사놈들로 몰아가면 그만이죠.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이니 하고싶은거 다하라고 뽑은거 아니에요.
제가 하고싶은걸 이니를 통해 하려고 뽑은거에요

저는 일반 국민으로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한민국 의료혜택을 누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자도 충분히 보상받아야 제가 원하는 수요를 맞춰줄수 있다는걸 알아요.

의료계 종사자 분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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