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일제 때 조선어학회가 조선(한국)표준어를 결정할 때
너무나 당연하게
'제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 발음'을 선택함.
언어라는 것은 사용자들의 묵시적 합의에 의해서 생겨나서 쓰여지는 것이라
표준어라는 것이 이렇게 '제일 다수가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조선어학회가 멋대로 어떤 단어, 발음을 사람들에게 쓰라고 강요한다거나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세종대왕 때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쓰는 언어에 대한 표기를 통일한 것이고
어떤 단어, 발음, 문법을 쓸 것인가에 대한
선택(결정)권은 철저하게 100% 사용자(국민)들에게 있었음.
선택(결정)권.
영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예를들어 옥스포드 대사전을 만들 때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 발음을 정리할 뿐
편찬자 측이 어떤 단어, 발음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는 마치 선관위는 공정 선거를 관리하는 일을 할 뿐이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철저하게 100% 국민들에게 그 권리가 있는 것과 같다.
다수가 선택한 사람이 당선되는 것.
언어도 마찬가지로
투표소에 가서 찍는 것은 아니지만
묵시적 합의에 의해서
다수가 원하는 단어, 발음 등으로 표준어가 결정된다.
그것이 언어다.
그래서 언어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하는 것이고
그 근본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지만
현상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세종대왕 때의 한국어와 지금의 한국어가
근본은 같지만 현상은 어느 정도 다른 것.
시대에 따라서 사용자(국민)들의 선택이 달라지므로
표준어의 현상도 일정부분 달라지는 것.
국립국어원이 국민들에게 어떠한 단어, 발음을 쓰라 강요하는 것은
마치 선관위가 누구를 찍으라 강요하는 것과 같아서
있을 수 없는 일임.
선거에서도 그러하듯이
언어에서도 선택(결정)권은 100% 전부 다 사용자(국민)들에게 있음.
만약 선관위장이 누구를 찍으라 강요하면
그를 그 자리에서 잘라야 하듯이
국립국어원도 마찬가지임.
국어의 표준어는 국립국어원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