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에 남친과 같이 집에 들어가는데
길고양이 한마리가 애옹거리면서 발치에서 자꾸 안떨어지길래
집에 데리고 와버렸어요...

고양이에 관심이 많아서 틈틈히 동게를 많이보기때문에 ㅎ
일단 집에 있는 참치를 물에 씻어서 주니까 엄청 잘먹더라구요
길고양이를 다시 내보낼 생각이면 씻기지 말라는 글도 전에 본 기억이 있어서
씻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집에 재우자는 생각에
깨끗하게 씻기고(하도 물을 싫어해서 난리를 쳤지만 ㅠㅠ)대충 말려줬구요

이걸 다시 내보내줘야되나 말아야되나 밤새 고민한끝에 키우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를 언젠가 키우고싶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준비안된 상태로 찾아온 녀석이라 ㅠㅠ

일단은 고양이 사료랑 화장실모래, 브러쉬, 샴푸 정도만 샀구요
어제는 병원을 갔더니 폐도 튼튼 장도 튼튼 하다구 해서 걱정 덜었네요 ㅎ
감기에 걸린건지 열이 좀 있고 콧물이 있어서 약 처방받아서 간식 조물조물해서 주고있습니다 ㅎㅎ

3~4개월정도 된 조그만앤데 너무 마른게 안쓰럽기도하고.. 
이틀정도는 웅크리고만 있었는데
발톱도 안세우고 골골골거리고 손 있으면 먼저 와서 부비부비 하고 ㅎㅎ
어제는 하루종일 얼굴에 머리를 들이밀고 핥고 그래서 난리였네요!
그래두 넘 이쁘고 귀엽고 ㅠㅠ 키우길 잘한거 같아요 ㅎ

근데 저랑 남친이 일을 다녀서
약 8시간 정도는 집에 혼자 있어요
외롭지는 않을까, 밥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ㅠㅠ
같이 오래 놀아주고싶은데 아무래도 먹여살리려면 흑..

이렇게 혼자 8시간 정도 둬도 괜찮은가 싶기도하구..
아 그리고 냥이가 오뎅꼬치 안좋아해서 이걸 괜히샀나봐요ㅋㅋㅋ
암컷인거 같은데 중성화수술도 해야될거 같고..
수술은 언제쯤 해야될지도 모르겠구
조그만애라서 밥을 많이 먹지는 않는데
조금씩 자주 먹더라구요 계속 자율 급식 해도 되는건지도 궁금하구..
고양이들이 혼자 있어도 놀만한 장난감같은거 있을까요? 관심가지고 혼자 놀면 좋겠는데
집에 들어가면 맨날 쪼그리고 앉아만 있어서 ㅠㅠ

처음 키우는 애라 괜한 걱정이 많은거 같기도한데 걱정이 되는건 우짤수가읍네영 힝

아 그리구. 냥이가 올때부터 골골골골 계속~ 끊임없이~ 계속 그러는데
기분 좋을때 내는 소리가 맞나 싶기도하구 ㅋㅋ

여튼 초보 집사라서 모르는게 너무 많고 궁금하고 걱정되는것도 너무 많네요 ㅠㅠ
주의할점이라던가 좋은 정보같은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