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재료는 다이론멀티염료였구요
문방구에서 개당 3천5백원씩에 파는 가루염색약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야상 색깔이 너무 새파래서 제취향에는 전혀 아니올씨다였죠.
저는 원래 야상의 경우 검정 아니면 카키색을 선호하는데
곤색도 아니고 파란색 아니 엄밀히 말하면 완전 파랑은 아니고 곤색과 파란색의 중간색의 야상인데
이걸 카키색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제 스스로 염색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문방구가서 염색약 두개 샀죠.
인터넷에 보니 야상정도의 옷무게면 최소 2개는 사야한다기에
두개 사서 팔팔 끓인물에 염색약 두개 다 넣고 가루를 잘 푼다음
소금 한주먹 넘게 집어논후에 이미 물에 적셔놓은 문제의 야상을
거기에 담가 조물딱조물딱 반복했습니다.
계속 조물거리는건 아니고 처음에 길어야 1분 삼십분 지나서 또 1분
이런식으로 총 3시간가량을 염색물에 담근뒤
세탁기로 몇번 헹구고나서 잘 말린 다음의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키를 기대하고 카키색 염색약 2개를 가지고 장장 3시간에 걸쳐 염색한건데
엉뚱한 색깔이 나와부렀네요 ㅋㅋㅋ
색깔이 곤색같으면서도 실물로 가까이서 보면 좀 청록색같기도 합니다.
님들 보기에 어떤가요? 원래의 파란색보다 염색후 색깔이 어떤지 평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