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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증 촬영 경찰 의혹 , 시민들에게 덜미
게시물ID : humorbest_200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1319;찐따
추천 : 170
조회수 : 299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5/28 00:07:0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27 23:19:36
[27일 22:00] 남대문서 형사, "우리 직원 데리고 가는데 왜"라며 인정

김삼권, 정문교 기자

오늘(27일)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던 중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이 몰래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을 영하다가 시민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오후 10시 현재,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던 무대 앞에서 시민 4백 여 명이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의 주변을 둘러싸고 즉시 신원조회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채증하던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에게(가운데) 박원석 상황실장(오른쪽)이 신분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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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찍은 비디오 촬영분은 이를 본 시민들에 따르면 보도나 개인소장을 위해 움직이면서 찍은 것이 아니라 차 안 같은 곳에서 고정시켜 놓고 몰래 찍은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시민들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얼굴을 채증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민들은 이 사실을 광우병대책회의 측에 알렸고, 비디오 카메라를 대책회의 측에 넘겼다.

▲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이 찍은 비디오 촬영분, 사람 얼굴 하나 하나를 자세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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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민들은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신분과 비디오 촬영분의 사용목적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이 사람은 이를 계속 거부했다. “용도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사람은 “인터넷 카페에 올리려고 그랬다”라고 했다가 다시 “어느 인터넷 카페 회원이냐”는 질문에 “그냥 나 혼자 보려고 그런다”라고 계속 말을 바꿔 채증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결국 시민들은 112에 신고를 했고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남대문서 형사들이 몰려왔다. 남대문서 서장까지 총출동한 상황이었다. 남대문서 형사들은 채증의혹을 제시하는 시민에게 “사유재산인 카메라를 뺏었으니 경찰서로 가서 같이 얘기해야 한다”라며 경찰서로 갈 것을 요구했으나, 시민들은 이를 거부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시민들은 광우병대책회의 사무실로 가서 얘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 남대문경찰서 서장(가운데)까지 출동해 채증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경찰서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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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이 채증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경찰에서 고용한 채증요원 맞죠”라고 다시 한 번 묻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에 시민들이 계속 신원조회를 요구하자 남대문서 형사 한 명이 채증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려고 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이 “왜 데리고 가려고 하냐”라고 묻자 “우리 직원 우리가 데리고 가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실언을 해 남대문서 형사들이 스스로 채증을 했음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

▲ 4백 여 명의 시민들이 이 광경을 주시하며 채증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신원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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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계속적으로 채증 의혹에 대한 규명과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요구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52&aid=000193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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