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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누크를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몇 년 전에도 책꽂이에 끼워두려고 하나 샀었는데...
다 만들어 놓으면 이렇게 생긴 제품이었죠
색도 없고 뭔가 디테일이 어색해서 박스 한번 열어 보고 만들기 싫어서 그냥 덮어뒀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검색해 봤더니 요즘엔 색도 입혀져서 꽤 화려하게 나오더군요
레이저 커팅 된 mdf를 뜯어내서 조립하는 건 같지만 프린트가 잘 돼 나와서 할만해 보였습니다.
2~4시간에 제작 가능한 수준이라고 적혀있는데 저는 이틀에 걸쳐 일곱 시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ㅋㅋㅋ
중국에서 배송 된 제품을 열어 보면~ 이쁘게 프린트가 돼 있습니다 ^^
자잘한 소품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마녀 빗자루는 디테일이 구려서 버릴 예정 ^^;
이런 판때기 여덟 장을 뜯어서 만듭니다.
툭툭 뜯어내면 되는데 재질이 mdf라 얇은 것들은 푸석하게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해서 뜯어내야 합니다.
책 표지, 액자 그림, 병 라벨, 바닥의 양탄자 등은 스티커로 돼있습니다.
대부분 재단 돼있는데 직접 잘라서 붙어야 하는 것도 좀 있습니다.
책 표지 붙이다가 한 컷
대략 마흔 권 정도 되는 분량을 이렇게 붙여줘야 합니다 ㄷㄷ
갑자기 이 정도까지 진행
접착제 사용 필수입니다. 뻑뻑한 곳이 많아서 두드려 끼울 수 있는 우레탄 망치도 준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닥의 전원 마크를 터치하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드디어 완성!
군데군데 보이는 두루마리들은 스티커를 돌돌 말아서 만드는 건데
나중에 가운데 끈적이는 부분에 잘 안 떨어지는 먼지가 들러붙을 것 같네요 ^^;
다 만들고 나면 벽에 가려서 열심히 만들어 놓은 게 잘 안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완성 후에 활짝 펼쳐볼 수 있는 제품도 있는 것 같더군요
다시 만들 기회가 있다면 양쪽 벽을 자석으로 탈부착 가능하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의자를 치우고 넨도로이드를 넣어봤습니다 ^^
넨도로이드도 나쁘지 않지만
이걸 굳이 만든 이유는...
마르실을 앉혀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마법의 약을 만드는 북누크 테마에 어울리는 마법사 마르실!
저 어색한 빗자루 빼 버리고
폰카 말고 나중에 제대로 한번 찍어봐야겠어요~
아오 아주 그냥 이쁩니다.
혼자 두기 뭐해서 던전밥 캐릭터 다 넣어봤는데 좁군요 ㅋㅋㅋ
라이오스의 덩치가 너무 커서
복층으로 올려버렸습니다 ㅋㅋㅋ
광기의 라이오스
그동안 칠해뒀던 앉아있는 캐릭터나 1/20 정도 되는 캐릭터를 배치해봤습니다~
약간 작긴 하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붉은 돼지
복층 아스카
폰카 광각은 가까운 거리에 초점이 안 맞네요 ㄷㄷ
시타~
무스카
도라
남의 방에 모닥불을 피워 전골을 해먹고 있는 광기의 라이오스
아기자기한 게 아주 맘에 듭니다~ 이히힣 ^^
출처 | https://blog.naver.com/gonali/223222620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