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러니까 도스시절엔 내손이 안거치면 mdir을 실행할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당시 친구들은 나를 해커로 보았고 나도 내가 해커질해도 되는 수준인줄 알았다 도스는 물런이고 동급생과 더불어 남자들의 로망들을 하게 해줬고 프린세스 메이커나 둠같은 게임들 그리고 신기한 윈 3.0을 볼수 있었다 마우스를 사용한다는 사실도 그들에겐 설레었으리라 그러는 도중 98이 나왔다 디스크는 이제 시디로 바꿔서 각종 버전으로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니 친구들은 도스시절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없으면 블루스크린을 볼수 없었다 내가 설치를 해줘야만 98을 쓸수 있었다는 뜻이다 드라이버라는 개념을 아는사람도 별로 없었꺼니와 드랑버 파일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당시 내 시디집에는 각종 드라이버들 그외 한글과 포토샵등등의 플그램과 각종 게임들도 소장하고 있었기에 나는 스타였다 그리고 야로 시작하는 각종 성스런것들도 시디집을 삼십권 정도 있었기에 그야말로 그들에게 내가 부처이자 예수이자 소라아오이자 리타였었다 그러자 me를 거처 xp가 나왔다 그때부터 나의 덕력(덕후력)은 의심받기 시작한듯 했다 인터넷으로 맹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유에스비로 설치법을 알기 시작하더니 오에스설치는 물런이고 공유기나 프린터같은 설치가 너무 쉬워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시디들은 이젠 나조차도 쓰기가 거복해서 쓸모가 없었다 총 칠천장쯤 있었다
너무 쉬워서 나같은 덕후가 필요가 없어진 친구들은 그동안 나의 노고를 잊기 시작했다 성스런 영상도 웹하드라는 놈들이 너무나 쉽게 얻을수 있게 했다 나는 그렇게 잊혀졌다 도스부팅디스크 한장만 있으면 인기있는 사람으로 될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시절을 얘기 하기에도 쪽팔린 시대가 도래해 버렀다 나의 도움이 필요없는 놈들 다들 장가가서 도움은 둘째치고 연락도 안한다 보고싶다 친구들이 mdir 바탕색 바뀔때 놀라던 어린 그때를 추억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