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의 아재입니다.
농구 별로 안좋아하구요. 그냥 이뻐서 사봤습니다.
어렸을때 참 특이한 머리색으로 인상깊었던 선수 신발입니다.
중학교 땐가 흰색에 빨간색 포인트로 된 모델을 신고 다녔고
대학교때 다른 색으로 하나 더 사서 신었던 나름 추억이 많은 모델입니다.
근데 몇년전에 리뉴얼해서 런닝화마냥 신모델이 나왔더랬죠.
그것도 사서 신어봤습니다. 인상에 남은건 별로 없었습니다.
두툼한 모양이 매력적인 놈입니다.
다음 신발은 저번주 토요일에 산 신발입니다.
이것도 유명한 선수 신발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다 그러길래 당일 좀 느즈막하게 접속했는데 예상보다 쉽게 주문가능했습니다.
너무 뽀얀 색이라서 부담스러워서 못신겠습니다. 신으려고 산건데ㅠㅠ
출퇴근하면서 복장에 그다지 신경 안쓰게 된 이후로는 때 안타는 꺼먼 신발만 신습니다.
몇년만에 흰색 신발 사는지 모르겠네요. 부담...
마지막 신발은 다른팀에서 뛰던 선수 신발입니다.
몇년 전에 동생녀석 겨울 잠바 사러 갔다가 득템했습니다.
우연히 매장에 한개 남은거라더군요. 얘도 뽀얀놈이라 무서워서 못신겠습니다.
아끼다 똥된다는 명언이 기억납니다.
똥되기 전에 신어야겠습니다.
근데 내가 이미 늙...
이렇게 신지 못해서 신발장에 박혀있는 신발이 늘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