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을 말하기 전에 사도 바울이 누구이고 신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울 서신에 대해 말해야 한다.
바울은 길리기야 다소(타르수스)출신의 디아스포라(로마령에 거주하는 유대동족) 유대인으로,그의 조상이 로마시민권을 얻게된경위는
확실지 않으나 로마의 여러기록으로보아, 종군했거나 거액의 기부를 하여 얻은것으로 귀결된다.
유대의 전통에 따라 바리새파 랍비로부터 사사를 받은것으로 기록되었다. 그후 경건주의자로서 예수파들을 박해하다가, 회심하여 예수파에 몸으 던지게 된다. 그후 로마령에 퍼져있는 여러 교회들을 여행하며 헌금을 모금하러 다니다 동족들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한것으로 보인다.(고후 11:24-28)
바울서신은 4복음서 보다 더 이전에 쓰인것으로 사도바울이 디아스포라(로마령에 살고있는 기독교 인) 교회에 보내는 편지다.
서신서는 짧은 문단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편집의 의도는 니케아 공의회의 정경화 작업에서 틀이 잡힌다.
이 정경화 작업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문서가 사도바울이 쓴 서신들이다.
사도바울의 편지가 왜 이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이유는 무었인지 추측해보자면, 12제자들 중에서 그나마 학식이 있으며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사람은 사도 바울이 유력하다. (이것은 내 생각일 뿐이다.)
그리고 사도바울의 편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기독교 사상에 부합하기에 편집자들은 바울의 서신들을 잘 편집해 정경화 해 놓았다.
(편지들은 대중없이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사건,발언들이 뒤죽밖죽 섞여 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내야만 했던 이유는 예수 사후 12사도들이외의 여러 인물들이 편을 가르고 파벌을 이루어 각자도생하는
경쟁체제로 들어섰음을 알수 있다.(고전 1:12)
그 중에서도 바울은 후발주자로 예수와의 접점도 없고 더욱이 박해자였던 옛날의 전례로 인해 예루살렘 공회안에서 그의 위치는 위태위태하였기에 공의회 구성원들이 그에게 준 임무(헌금모금)를 수행과 동시에 기독교인들 안에서 자신의 위상을 확장하려 애썼다.
그 와중에 이미 방문했거나, 다시 방문하기 힘든곳(모금,전도여행)에 자신의 편지를 보내어 기독교인으로서의 생활을 권면하고,질책하며,올바른 예수의 사상을 전파하려 애쓴 흔적이다.
다음주에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