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염은 떨어질떄로 떨어지고 재봉은 튿어지기 직전
그러나 본래색은 더럽게 안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의류입니다.
아버지가 86년도에 마라톤 기념 참가 물건으로 받아 오신걸 제가 이어받아서 입고있습니다.
제 몇회 남성 마라톤 하의라고 엉덩이에 써져있었으나
그것도 제가 8살땐 뚜렷하게 적혀있었는데 몇년전에 글자 다 떨어져 나간거 보고
놀랍다 못해 어후 뭔 바지가 저렇게 살아있어 하고 마지못해 버리기는 아까우니
페브릭 물감으로 약간의 개조를 거친후
제가 집근처 편의점에서 야식먹으러갈때 술마시러갈때 입고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