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얼굴 좀 익었다고 밥주러 나오면 날아가도 멀리 날아가진 않네.
내년 이맘때쯤엔 날아가진말고 죠오기쯤 앉아 쌀놓고 들어가는거 기다리는 정도면 좋겠다.
울 아부지는 인사동 참새랑 친해지는데 4년걸렸었다니까 마음이 급하진 않어
천천히 밥먹고 가
근데 황조롱이인지 뭔지 하는 맹금류까진 내가 못막아주니까 알아서 도망 잘 가구........
까치 이 늠은 좀 덜와라.......아주 그냥 아침마다 깣깣거리는데 아주 머리가 다 아프다.
멧비둘기님은 당췌 우는건지 안우는건지.......유령처럼 왔다가 슬쩍 도망가버리고.........보기 참 힘드네..........
어치랑 직박구리는 좀만 기다려. 겨울되면 내가 비계 아주 맛있게 잘라와서 양파망에 넣어줄게.
지금은 그렇게 했다간 파리꼬여서 안돼야. 좀만 기둘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