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집밥을 책임져야 했기에
소소하게 만들었던 국과 반찬 등등을 올려봅니다.
소고기뭇국
국거리용 소고기에 무우랑 파를 썰어 넣고
고춧가루로 매콤하게 끓여 낸 국입니다.
경상도 식이라고 하는데
제 어머님이 경상도 분이라 집안 레시피를 따랐습니다.
두부조림
저희 집 레시피는 두부를 더 널찍하게 썰어서
양념장을 얹는 스타일인데
저는 좀 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랐습니다.
두부는 약간 오버쿠킹이 아니냐 싶게 튀겼고,
짜지지 않게 졸이는 시간은 줄였습니다.
김치찌개
후배에게 얻어온 김치를 넣고 끓였는데,
신맛을 줄이려 넣은 설탕이 너무 과해 망했습니다.
밥에 비벼 먹으면 괜찮지만 국물만 먹으면 좌절 ㅠㅠ
오이무침
일반적으로 오이무침에 고추장이 들어 간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 레시피는 그렇지 않더군요.
덕분에 오이무침이 약간은 칼칼한 맛을 낸답니다.
애호박국
평법한 레시피인데 최대한 간장을 배제하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깔끔한 맛이 나도록 했습니다.
잔치국수
국수와 아래 사진들은 지난 주말에
후배 집에 모인 친구들에게 해준 음식들 입니다.
저희 집에선 잔치국수라는 말을 안쓰고 물국수라고 합니다.
국물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상온까지 식혀서 먹거나
여름에는 약간 차갑게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수를 이렇게 먹는 집을 다른 곳에선 본 적이 없는데
혹시 이렇게 먹는 분들 계시면 제보 바랍니다.
주먹밥
밥에 참기름이랑 소금 간을 하고
돼지고기와 치즈를 소로 넣어서 완성한 주먹밥입니다.
김치전
반죽은 잘 된 편이었는데 화력조절에 실패하여 ㅠㅠ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한 점심식사 한상 차림 !!!
다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