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버제공업체 클루넷 최종 상폐위기
연합뉴스 | 2012.04.24 오후 1:57
최종수정 | 2012.04.24 오후 1:59크게보기가가(서울=연합뉴스) 변명섭 기자 = 인터넷 팟캐스트 서비스 '나는 꼼수다'에 서버를 제공해 유명해진 클루넷이 최종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루넷은 전날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거래소는 이날 상장폐지를 결정한 경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공문을 클루넷측에 보낼 예정이다. 클루넷은 공문을 받고 7일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경영개선계획서를 받은 후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를 개최해 계획서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클루넷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달 9일 클루넷은 강찬룡 대표이사와 김대중 전 대표이사, 전 임원 정용희 씨의 배임 혐의가 불거지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배임혐의가 불거진 직 후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임원진의 배임혐의와 함께 클루넷이 최근 사업연도중 2개 사업연도에 자기자본을 50% 초과하는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만큼 클루넷 측이 경영개선계획서를 낼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지는 과정을 거쳐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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