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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의 '쵸비츠'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치이'입니다.
이게 아마 인간형 컴퓨터였을 텐데 전원 버튼의 위치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네요 ^^;
2006년에 발매된 제품을 17년 만에 재도색해 봤습니다.
처음에 목이 갈라진 사진만 보고 레진 제품인 줄 알았는데 pvc가 맞긴 하더군요
파팅 라인들이 거의 다듬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무튼 제품 자제의 도색 퀄리티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머리카락도 약간 끈적이며 누렇게 변색됐습니다.
검색해 보니 원래는 피부색에 가까운 머리카락 색이었더군요
뜨거운 물에 담가 부품들을 강제로 분리합니다.
사포질하기 힘든 앞 머리카락은 신너탕~
도드라지는 파팅라인들을 다 사포질해줍니다.
투명한 레이스 부분만 클리어 pvc로 생산했으면 됐을 것 같은데...
특이하게 머리카락 말고는 다 투명한 pvc입니다...
파팅라인 외에도 표면 상태가 별로입니다.
목이 부러진 건 줄 알았는데 머리카락의 무게를 못 견디고 pvc가 휘어지면서 목의 도막이 갈라진 거더군요
pvc라 사포질이 잘 안됩니다 ㅜㅜ
눈 다시 칠하기 싫어서 얼굴은 최대한 그대로 살렸습니다.
머리카락 무게에 목이 휘어지지 않게 2mm 황동봉을 몸통까지 박아서 고정해 줍니다.
피부색과 비슷한 느낌으로 머리카락 색을 다시 칠해줍니다.
마스킹 후 재도색~
나름 리페인트 완성입니다.
목 갈라진 것 복구 완료
전원 버튼
거의 20년 전 제품이라 거의 다 다듬고 다시 칠했는데도 눈에 띄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onali/223139559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