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잎에 입맞춤을 ~백설의 기사~ 게임의 "마이 x 레오" 루트를 가볼까 합니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H 씬은 전부 없이 갈꺼에요.
여러편으로 나눠질 예정입니다.
일단 소노하나 ~백설의 기사~ 는 새로운 커플인 "사유키" 와 "릿카" 커플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커플의 루트를 클리어 해야만 다른 커플들의 루트를 탈 수 있는데,
일단 게임을 한번 클리어 하면 저런 선택지가 나옵니다.
해당 장면은 커플들끼리 해변에 놀러간 씬이구요, 커플들끼리 서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뽀뽀하기를, 레나(루나의 언니)선생님이 제안합니다!!
(일단 레오마이 루트 선택!!)
서로 좋아한다고 고백 한 뒤 키스하는 사유키와 릿카.
그 아름다운 장면을 뒤로,
본격적으로 레오마이 루트를 시작합니다.
그 꽃잎에 입맞춤을
~백설의 기사~
카와무라 레오 x 사와구치 마이
루트보기 1 편!
레오 : 늦어 마이! 앨리스가 먼저 도착할지도 몰라!
평소의 레오와 마이처럼, 조금 시끌벅적하게 열리는 스토리.
레오, 마이, 시즈쿠와 앨리스는 넷이 만나서 다과회를 하기로 했는데요,
레오는 급한 목소리로 느리게 쫒아오는 마이를 여러번 다그칩니다.
마이는 「어차피 같은곳에서 만날거라 빨리 가는것은 의미가 없지 않아?」 라고 반문하지만
그 질문에 레오가 대답합니다 ;
레오 : 안돼. 내가 먼저 도착하지 않으면... 이건, 싸움이니까!
괜시리 비장한 레오. 이상하게 앨리스만 관여되면 쓸데없이 승부욕을 불태우는 레오 입니다.
뭔 싸움... 어차피 뭘 하던 질꺼면서.
마이 : 알았어 알았다구. 앨리스님 상대로는 뭐든지 싸움이 되는거지, 레오에겐.
하지만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상관않고 넘어가주는 마이.
은근하게 웃어주는 마이 스탠딩 CG가 너무 좋아요.
마이 : 그렇게 자꾸 느리다 느리다 말할거면, 내 짐 좀 들어줘도 되지 않아?
알고보니 마이 혼자 다과회에 사용될 준비물을 전부 들고 옮기고 있었던것...
레오야 ㅠㅠㅠㅠㅠ 뭐하니...
마이의 대사를 읽은 내 심정.
표정만 같습니다..
레오 : 그렇지만... 내가 필사적으로 도망가도, 언제나 마이가 따라잡잖아!
짐 좀 들어달라는 마이의 말에 이상한 논리를 펼치며 끝까지 짐을 들어주지 않으려는 레오.
짐 드는거랑 너 따라잡히는거랑 무슨 상관인데 ㅋㅋ큐ㅠㅠ
레오 : 후후훗, 역시 앨리스는 아직 오지 못한 모양이네... 나의 승-리-!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레오와 마이.
들어달라는 짐은 안 들어주고
마이 : 좋은 대답이야. 집어먹으면 절대 안돼?
본격적으로 다과회를 준비하는 레오와 마이.
흔쾌히 도와주겠다는 레오에게 마이는 "준비 도중에 군것질은 안돼" 라며 초장부터 훈수를 둡니다.
레오를 너무 잘 아는 마이...
레오 : 아, 알았어.... 그래도 맛보는건 괜찮지?
그게 그거잖아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안돼" 라고 대답하는 마이.
그렇게되자 이제는 목표물을 바꾸는 레오!
이번에는 과자가 아니고 쥬스다!!
레오 : 자주 수분이 부족하면, 열중증이 될 수도 있다고, 언제나 마이가 그랬잖아.
레오가 참 잘 사용하는 변명타입중에 하나죠.
마이는 ~~~ 하잖아! <- 드라마 CD 에서도 심심찮게 사용되는 변명 입니다.
아무튼, 이런 말을 하면서 "주스 좀 마시게 해줘!!" 라고 생떼를 쓰는 레오...
선택지가 나옵니다...
1. 물을 마시게 한다.
2. 주스를 마시게 해준다.
마이 성격상.. 이런 레오를 그대로 둘 수가 없기에 어쩔수 없이
주스를 마시게 허락해주는 마음씨 좋은 마이..
(뭐... 선택은 제가 했지만요.)
레오 : 잘 먹겠습니다아~ 맛있어~♪
이렇게 좋아하는 레오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어쩔수 없는 척을 하고 준걸지도..
마이도 참 ♡
주스를 한창 맛있게 마시고 있는 레오에게 마이가
"열중증(熱中症 - 네츄쇼우)" 를 천천히 말해보라고 합니다.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순순히 해주는 레오.
레오 : 네-츄우-쇼우?
어느정도 알아채셨을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이 : ... 그래, 쪽♡
갑자기 레오에게 뽀뽀하는 마이!!
당연히 레오의 반응은 당황! (반, 즐거움 반... 이랄까.)
레오 : 마, 마이~ 왜 이런곳에서 키스 하는거야-!!
마이 : 그치만 방금 레오 네가 "저기, 키스 하자" (네, 츄 시요) 라고 말했잖아
와 마이 고단수 ㅋㅋㅋㅋㅋ
사실 천천히 말해보라고 할 때부터 뭔가를 감지하긴 했지만 이렇게 나올 줄이야~~
여러분, 제가 왜 레오마이를 파는지 아시겠죠? (정색)
레오 : 아, 아니라구!! 마이, 날 속였어.
바보같은건지, 순수한건지... 아무튼, 레오의 이런저런 점들을 잘 파악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가는 마이도 상당히 노련하네요.
(키스는 되돌릴 수 없지롱!)
앨리스 : 정말이지 레오는 대담하네~♪
레오의 라이벌(?) 등장, 시토기 앨리스!!
... 라이벌은 무슨, 그냥 놀아주는 언니.
마이는 갑작스러운 앨리스의 등장에 당황하면서
"봤지?" 라고 바로 묻습니다.
앨리스 : 제대로 봤다구~ 레오, 야하긴~.
앨리스가 레오를 가지고 놀때 보면 참 재밌습니다. ㅋㅋ
둘이 있을때 벌어지는 이벤트도 매우 귀엽고 재밌어요. 레오를 꺾을 수 있는 (마이 다음으로) 유일한 존재인 앨리스는
레오를 마음대로 요리 할 수 있습니다.
레오 : 그런거 아니라니까!
여기서 레오 목소리가 짜증을 내는것 같으면서도 울먹거리는데 그게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어요 ㅠㅠㅠㅠ
와... 제가 어드벤쳐 게임은 원래 잘 해보질 않아서 이 게임의 보이스 퀄리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높은 수준임이 분명한것 같습니다. (안즈하나 님 화이팅!! 마이의 CV 를 맡고 계신 이즈미 아야카 님 역시!)
레오 : 흥, 앨리스는 지각했으니까 벌로 과자 없어!
앨리스의 장난에 살~짝 빈정이 상한 레오가 "지각쟁이는 과자 없어" 라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으름장을 놓습니다.
이전작들을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오... 꽤나 지각쟁이입니다...
레오야, 네가 그러면 안되지....
앨리스 : 괜찮아, 과자가 없어도♡
하지만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이는 앨리스. 오히려 상황을 즐기는듯한 말투..
뭔가 심상치 않다?!
앨리스 : 그렇게 심술맞은 레오에겐, 시즈쿠가 구운 쿠키 안 줄거야!
역시, 믿는 구석(?) 이 있었던 앨리스.
앨리스가 꺼낸 비장의 무기는 다름아닌 시즈쿠의 수 제 쿠 키 !! (똬뙇!!)
과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레오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
레오 : 우읏... 됐거든! 필요 없거든!
뭔가 풀이 죽은듯한 레오 목소리.. (아 진짜 보이스 액팅 너무 잘되어있다 ㅠㅠ)
그러자 마이가 옆에서 레오에게 한마디 합니다.
"모두와 함께 먹으려고 산 과자니까 제멋대로 말하면 안돼!"
마이가 레오에게 뭔가 말 할때는 거의 대부분 "안돼" 로 끝나는것은 기분탓인가.. 아니면...
시즈쿠 : 앨리스도 똑같아요. 제가 만든 과자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레오에게도 주세요.
옆에서 한마디 거드는 시즈쿠.
시즈쿠와 마이가 죽이 맞는 이유가 딱히 특별한건 없고 그냥 각자의 연인들의 수준이 비슷해서 그런듯.
앨리스 : 시즈쿠가 만든 쿠키, 많이 먹어. 나도 도왔어... 레오가 먹어줬음 해서.
그렇게 티격태격 싸우는 둘도, 결국 이런식으로 화해를 합니다.
애초에, 앨리스는 레오를 놀릴때마다 반응하는 레오가 귀여워서 자꾸 놀리는 거니까요.
(그건 마이도 마찬가지지만..)
레오 : 애, 앨리스.... (감동받은 목소리) 흐, 흥, 알았어 (뭔가 거만한 목소리) 먹어줄게. (기쁨이 가득해 녹아내리는 목소리)
진짜 보석같은 CV. 이 게임은 스토리도 괜찮지만 CV 는 더욱 더 좋습니다.
(키타지마 사라 CV 는 뭔가 말 할 때마다 숨이 차는 느낌이지만...;; 들으면서도 숨이 참...;)
레오 : 뭐어, 맛없진 않네.
끝까지 솔직하지 못한 레오 ㅋㅋㅋ ... 제가 자주 쓰는 말투라는게 문제.
이런 말투는 실생활에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욕먹어요. ㅇㅇ
레오(츤데레) 한정!
한창 과자를 맛있게 먹고 있던 중, 여러개의 쿠키들 중 특히 작은 사이즈의 쿠키를 보고는
마이가 흥미를 가지고 물어봅니다.
"이 과자는 다른 과자들보다 특히 작네요"
그 질문의 앨리스의 답이 가히 압권.
앨리스 : 그래~ 왜냐하면 그건 레오의 가슴을 본 따 만든거니까.
?!!!!!!!!!!!!!!!???!!??!???!!!!?
레오 : 뭣!!
더 웃긴건 거기서 마이가
마이 : 아-아, 그래서 그렇구나
"아, 그래서 그렇구나" 라는 반응을 보인것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쉴드는 쳐주는것도 괜찮잖앜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슴무룩.
레오 : 무, 뭐가 그렇구나 야! 뭐하러 그런 쿠키 만드는건데!
마이 표정 너무 해맑잖앜ㅋㅋㅋㅋㅋㅋ
레오와 앨리스가 티격태격 할 때, 시즈쿠와 마이는 그런 복잡함에서 잠시 탈출해
둘만의 소소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10번째 작품인 "릴리 플래티넘" 에서는 시즈쿠와 앨리스 커플이 등장하는 두번째 작품인데,
거기서 자신들(과 자신의 연인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현재는 많이 친해져 있죠.
게다가 두명 모두 아름다운 흑발이고..!!
앨리스 : 오-, 딜리셔스! 이 과자는 처음 먹어보는거네.
앨리스는 외국인입니다. 영어를 사용하지요 (ㅋㅋㅋ?)
앨리스가 좋아하는걸 보고 레오는 흡족한 듯이,
"일부러 백화점 지하까지 가서 사온거라구!" 라고 말하지만, 마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츳코미를 겁니다.
"간건 나지만 말이야" - 마이
정말이지 레오 너는 ㅋㅋㅋㅋ
하지만 그런점이 레오의 참 매력이지요?
레오 : 나. 난 그때 집을 지키고 있었어! 제대로!
그걸 변명이라고 하니 레오야.... 그냥 열쇠로 문 잠그면 되는거잖아...
마이 : 그렇네. 마치 자택경비원처럼~
츳코미 거는 마이 ㅋㅋㅋ 하지만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레오가 "엣헴!" 이라는 반응을 보인 건 안비밀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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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던 중, 지나가던 미야를 발견한 마이.
레오는 미야에게 "이런 과자 보았느냐~" 라는 투의 말을 하면서 방금 전까지 네명이 먹고 있던 과자를 보여줍니다.
미야와 레오는 마찰이 평소엔 심하지만 서로 "단것" 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한가지 주제 아래에서는 평화를 유지하는...
여하튼, 과자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미야도 놀람을 금치 못하며 "환상의 스위츠" 를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봅니다.
미야 : 그럼 저도 사러갈게요. 리사에게도 먹여주고 싶으니까... 그럼!!
장소를 알게된 미야는 총알처럼 (깨알같은 피융- 하는 사운드 이펙트) 사라집니다.
애초에 미야는 듣기 싫은 수업을 땡땡이 치면서 쫓아오는 리사에게서부터 벗어나는 중이었기 때문에..
시즈쿠 : 대단해요.. 마치 바람을 타고 사라지는것 같아요.
앨리스 : 후배에게 상냥하게 대하는건 좋은거야, 레오.
갑자기 좋은말(?) 하는 앨리스. 역시 나이가 더 있어서 그런가..
레오 : 우우... 그렇다면 앨리스도 후배인 나에게 좀 더 상냥하게 대하라고.
충분히 잘 대해주고 있는것 같은데...
사실 레오의 언동이 조금 사납다(?)보니, 가끔씩 다른 캐릭터들에게 (특히 마이) 쓴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불쌍하면서도 속이 시원한듯한 이상한 감정...
레오가 그렇게 말하자 앨리스 왈 ;
"에에~ 지금도 잘 대해주고 있잖아, 이렇게 작은과자* 도 만들어주고."
*여기서 앨리스가 "칭마이(ちんまい)" 라고 하는데, 이게 작다(小さい)의 방언입니다.
레오 : 아니야-! 과자를 만든건 시즈쿠고, 앨리스는 그걸 이상한 모양으로 만든것 뿐이잖아!
ㅋㅋㅋㅋ 아 이게 뭐라고 웃은건지 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아...
이상한 모양이라니. 네 가슴 모양이잖아..
앨리스 : 괜찮아. 나중에 레오가 커서 가슴이 커지면 그 땐 큰 쿠키를 준비할게!
ㅋㅋㅋㅋ 불난집에 기름을 끼얹는 앨리스.
애초에 지금 CG 도 레오는 분함이 가득한 눈길로 앨리스를 보고 있고
앨리스는 여유넘치는 눈으로 레오를 보고 있잖아 ㅋㅋㅋ (어쩐지 시선이 가슴에 머물러 있더라.)
레오 : ~~~~~!!!
불을 보듯 뻔한 결말... 폭발하는 레오!
앨리스와 레오가 2차전을 벌이던 도중, 이상한 시선을 느낀 시즈쿠.
이리저리 둘러보는 시즈쿠를 본 마이는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시즈쿠는 시선을 느낀것 같다며 계속 두리번댑니다.
시즈쿠 : 아뇨, 방금 어디선가 시선을 느껴서...
그 말을 듣고 마이 역시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마이는 "그저 지나가던 사람들 탓이겠죠" 라고 대답하지만 진실은...
다시 모두들 숨을 죽이고 2커플의 다과회를 보고 있다.
회원 C : 아아.... 저 다괴회는, 그저 그림같아요~
시즈쿠의 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그들을 지켜보던 학생들이 있었으니..
게다가 평범한 학생이 아니다!! 무려 어딘가의 "회원"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다음 편에서 밝혀집니다.
다음부터는 글을 좀 더 쓰고 그림을 줄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대화도 굳이 그림을 쓰지 않고 글로 쓰는 식으로 해야 집중이 덜 분산될듯 싶네요.
여하튼, 이것으로 일단 1 편을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