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는데,
옆 테이블 (약 1미터 ..)에서 담소(?)를 나누는 두 분이 소주를 4병째 까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종교가 좋니 나쁘니, 마음이 편하니 마니, 뭐 그런 이야기...
개인적으로 불성실한 가톨릭신자이기도 해서 뭔가 말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꾹 참고 한마디도 안함...
역사적으로 종교전쟁을 제일 많이 한 종교는 어디일까?
모르긴 몰라도, 1등이 가톨릭은 아닐지 몰라도 순위권에 들기는 할거 같다.
십자군 전쟁을 비롯해서,
잔다르크를 화형시킨 100년전쟁, 아일랜드와 영국과의 끊이지 않는 전쟁.... 등등
이슬람쪽도 만만치 않고~~~ ( 그런데, 이슬람쪽은 과거로 회귀하는 희안한 종교.. )
먼 옛날에는 가톨릭도 이교도는 무조건 사형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이교도에게 친절해졌다. ( 꽤 근대부터인 것으로 아는데... )
신천지? 이단으로 배웠는데,
이단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이단으로 배웠다.
이유? 신자를 빼가니까~~~
막말로, 절간에 신부님께서 축전을 보내기도 하고, 스님이 성당에 축전을 보내기도 하는데,
보통 이런 관계(?)에서는 신자빼가기가 거의 없다. (아예없다라고 말하기에는 제 정보가 부족하여 )
그런데,
신천지는 어떤 방식으로 신자를 빼가더라 라는 메뉴얼이 존재할 정도로 신자 빼가기로 유명하다.
이러니,
가톨릭이나 개신교 쪽에서는 신천지라면 이를 갈 수 밖에....
현재, 코로나 19 때문에 신천지가 검색어에 오르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니,
추수꾼은 다 철수시켰다, 신자 빼가기 안한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몇마디 말로 믿음을 주기에는 전에 했던 행실이 너무 잔혹해서 믿음이 안 간다.
부모와 자녀, 부부간의 갈등.... 종교가 처음부터 달랐다면 아예 다른 노선을 갔었겠지만,
어느 순간 신천지로 개종했다... ? 그럴수도 있지 ....
문제는 신천지 신도는 종교를 거의 무조건적으로 숨긴다는 것....
신천지의 신도임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는 평신도 신천지 신자는 본 적이 없음....
일요일에 절에 가야지, 교회가야지 성당가야지 하는 사람은 많이는 못 보긴 하지만, 간간히 보는데,
신천지임을 대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팜플렛 나눠주는 사람 외에는 본 적이 없음...
물론, 역사 앞에 예수천당불신지옥을 노래하는 분들도 있긴 한데, 이분들은 소속을 모르겠음...
( 뭐 써들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관심이 없어서 )
여하튼,
이단에 많이 관대해진 지금에 있어서도,
신천지 라고 하면 치를 떠는 것은, 음성적인 신자빼가기 스킬 때문임...
뭐 공개적으로 추수꾼은 다 철수 했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이 진실일지는 지켜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