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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친이 남자친구 생겼다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게시물ID : gomin_209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울터메이도
추천 : 0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9/20 20:54:50
4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나서 고등학교 막 졸업하는 여자애를 꼬셔서 사귀기 시작했죠.

뭐 4년간 항상 사이가 좋진 않았죠.
가끔 싸울때도 있고, 가끔 투정 부리고, 그러면서도 서로 얼굴 보면 웃고...
그런 관계가 계속 될 것만 같았는데,
올해 5월에 그애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젠 저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안 든다고...
왠지 그땐 올것이 왔다 라는 느낌과 매달려봐야 소용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애랑 완전히 관계를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페릿을 한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오면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애완동물은 안된다고 하셨고,
그래서 페릿을 그 애한테 맡기고 있었습니다.

헤어지면서 그애가 페릿을 다시 데려가라고 그랬지만,
제가 상황이 안되니 방 계약이 만기되고 새로 집을 구하면 그때 데려가기로 했고,
그애도 그러라고 했지요.

그렇게 어정쩡한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물어보니 생겼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생기는게 당연한 일인데,
이젠 나와는 그냥 아는 사이일 뿐인데...

왠지 가슴이 착찹하네요.
축하한다고 말은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못해요.
도대체 이 기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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