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돌아보면,
항상 아웃사이더였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 같기도 하고요.
꽃이란 곡을 처음 들은 것은,
청년성가대에서,
꽃이란 곡을 배울 때였었죠.
그 때, 지휘자 누나가 꽃이란 곡에 대해서 설명을 쭉 해 주는데,
순교자 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의 노래라고 하더군요. ( 지금은 다 잊어먹었네요. 순교자 라는 것 말고는 .... )
우리나라에서 조선시대에 돌아가신 103위성인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뭐 그런 생각도 하고요.
또,
성서에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있지요.
길위에 떨어진 씨앗,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 돌밭에 떨어진 씨앗~~~ 그리고 밭에 떨어진 씨앗 ( 정확히 맞지는 않을 거 같지만 의미는 비슷할 듯.. )
한송이 야생의 꽃이 되고 싶어요.
씨앗이 발아하여 새싹이 되고, 그 새싹이 커서 10배 100배 1000 배의 열매를 맺는다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하더라도,
사람의 향기를 풍기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나 난 자칭 가톨릭신자라고 이야기하고,(실제 세례는 받았음)
전도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사람들을 보아도 하는 말을 보아도... 별 감흥이 안 생기고, 마음에 내키지 않아서요.
단지, 이 말은 합니다.
성당? 가고 싶을 때 가세요. 라고~~~
어거지로 성당에 누군가를 데려간 적도 그런 시도를 한 적 조차 없습니다.
언젠가,
비닐하우스의 꽃은 향기를 피우지 않는다 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단지 그렇다고 책으로 배웠죠. ( 꽃집에서 꽃을 팔 때, 향수를 꽃에 뿌린다던가??? )
그렇지만, 야생의 꽃은 향기가 매우 진하다는 것은 확실하죠.
ㅎㅎㅎ
이번주는 벌초하러 가야 하니, 주일미사... 참석하기가 쬐매 힘들 듯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