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구워 먹을 일 있을 때
이미 제 입맛을 아는 사람은 별 말 안 하지만
제 입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저에게 입맛 교육을 시도합니다.
" 소고기 먹을 줄 모르시네... "
제가 소고기를
익히고 익혀서 타기 전 쯤에 먹거든요.
레어, 미디엄레어, 미디엄, ...
제가 여러차례 시도해 보았는데
저는 못 먹겠어요. 제 입맛이 아니에요.
제 입맛은
very well-done 쯤 되나 봅니다.
저는 누군가가 소고기를
bloody로 먹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왜 저는 very well-done으로 먹을 때
"소고기 먹을 줄 모르시네..." 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그냥 본인이나 맛있게 먹지
왜 남의 입맛까지 교육을 할
오지랖을 부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