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707/20/viewsn/v17509899.html 썩었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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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검사 “이명박 변호사가 BBK 증인 협박”
박근혜측 미 연방검사 법원제출문서 공개, '한국검찰 수사'에도 의혹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BBK 소송'과 관련, 이명박 변호사가 BBK 전 직원을 협박하고 한국검찰도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조서를 꾸몄다는 미 연방검사의 법원제출문서를 박근혜 선대위가 20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BBK 전 직원 "이명박 변호사가 전화로 협박해 공포에 질려"
허용범 박근혜 선대위 공보특보는 20일 지난 2007년 3월 25일 존 리(John Lee) 미 연방검사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 번역본을 공개하며 "이명박 후보가 19일 검증청문회에서 발언한 내용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허 특보가 이 날 공개한 존 리 검사의 법원제출문서에 따르면, 검사가 고용한 잭 팔라디노(Jack Palladino) 캘리포니아 변호사 겸 민간조사관은 2005년 1월 BBK 직원이었던 이00 씨의 진술을 청취했다.
미 법원제출문서에 따르면, 이 씨는 팔라디노 조사관에 "이명박 씨의 변호사가 나의 어머니에게 2004년 12월에 전화를 걸어 어떤 이야기를 전했다. 통화 후 나와 가족은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로 겁에 질려 공포에 떨었다"며 "또한 이명박 씨의 변호사는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씨가 한국 서열 2위의 정치적 거물이며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대단한 부를 소유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BBK 사건과 관련하여 이명박 씨의 반대편에 선다면 법적, 경제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압력을 넣았다"고 주장했다.
팔라디노 조사관은 이같은 이 씨의 증언에 "따라서 이00 씨는 BBK 사건과 관련하여 김경준 씨 진영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이명박 씨 진영이 판단할만한 내용을 나에게 진술하기를 꺼려했다"며 "왜냐하면 당시 이명박 씨의 권력이 한국의 사법체계를 초월할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검찰 수사에도 강한 의혹 제기
팔라디노 조사관은 또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00 씨는 그가 검찰조사과정에서 기록된 진술들은 자신이 직접한 것이 아니며, 심문과정을 정확히 반영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오히려 그가 선입견이 개입된 판단에 의해서 수정과 정정을 요구했을 때 검찰수사관들은 그의 요구를 종종 무시했으며, 그의 의지를 관철하려고 할 때에는 소리를 내지르며 그의 의지를 좌절시켰다고 한다"고 기록했다.
조사관은 "또한 수사관들은 이00 씨의 입에서 나온 진술을 토대로 한 서류가 아닌, 수사관 자신들이 작성한 서류에 서명하도록 종용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00 씨는 이명박 씨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하며, 사건에 개입되었을 경우 닥칠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얘기하며 검찰조사과정에서 일어난 일이 사실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만한 당시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작성했던 진술서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BBK 또다른 증인 "이명박 씨에 의해 우리 가족이 다칠까 두려워 인터뷰 못하겠다"
팔라디노 조사관은 또다른 증인인 오00 씨를 지난 2004년 3월 한국에 있는 집에서 진술을 청취한 사실도 법원제출문서에 적시했다.
팔라디노 조사관은 법원제출문서에서 "모든 대화는 그녀의 아파트 출입구에서 진행됐다"며 "오00 씨는 김경준 씨의 사건에 개입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조사관은 이어 "그녀는 저와 인터뷰를 한다면 자신이 김경준 씨의 편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명박 씨에 의해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다칠까 두렵기 때문에 인터뷰를 거절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사관은 "저는 그녀가 고개숙인 모습으로 몸을 떠는 것을 보며 대화가 진행될수록 그녀의 두려움이 커져가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버렸으며 그녀의 남편이 나와 그녀가 너무 겁에 질려있고 압박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팔라디노 조사관은 이 후보의 BBK 연루의혹의 핵심 당사자 중의 한 명인 이진영 이명박 여비서도 지난 2004년 9월 서울시장 집무실 밖 복도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조사관은 법원제출문서에서 "그녀는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이명박 씨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그녀는 시장의 집무실 밖 복도에서 저를 잠깐 만나주었다. 당시에는 그녀와 저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범위 내에 2명의 경비원이 있었다. 그러나 저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조사관은 이같은 자신의 조사결과를 존 리 검사를 통해 법원에 제출하며 "이상의 사항은 모두 사실로서 미합중국의 법에 따라 위증에 대한 처벌을 감수하며, 2005년 2월 22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성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검증청문회에서 BBK 증인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그 말을 정말 했다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력 부인했었다.
/ 김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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