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본인은 인문계 여고를 졸업해서, 4년전 청주에 있는 모대학에 입학했음. 입학했을당시에는 집안에 안좋은일땜에 마냥 신나지 않았지만, 대학을 온다고 살짝 들떠있었던건 사실임.
여고 다니는 3년내내 공부때문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살아왔던지라, 대학캠퍼스의 낭만은 참 너무도 큰 행복이고 신세계였음.
그중에서도 이성친구가 생기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을수 없엇음! 나님 남자애들하고는 친구가 될수없다고 생각하던 보수적인 요자. (사실 여고생활 3년 하면, 그것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처럼 됨...나만그럴수도 있음;;;) 근데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남자애들과도 친구가 될수있다는걸 깨달음.
입학해서 3,4월에 문선이라고. 사회대내 과별로 춤과 율동을 넣어서 하는 퍼포먼스 대항전 같은게 있음.
무튼 본인은 처음하는 과생활에 열심히 참가해서 같은과 동기들과 친해졌음. 그래도 놀다보면 무리같은게 생기지 않음? 자연스레 코드 맞는 애들끼리 같이 다니게 되는 그런거...
무튼 나님은 남자애들 넷에, 나포함 여자애들 넷 이렇게 친해짐. (이멤버는 나중에 결정된거지만) 무튼 초반에 문선연습끝나고 맨날 중문 탕수육 이라는 명소에서 술+분식류를 매일매일 섭취해주심. 그렇게 술로 친해진 사이는 1년내내 간거 같음.
하.. 이얘기는 무튼 내가 맨날 술을 달리는 멤버가 거의 고정이라는걸 얘기위해서 한말임.
본격적인 얘기는 지금부터임.
거의 맨날가는 술집... 권주가를 힘차게 부르며, 그날도 어김없이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며, 술집이 떠나가라 할만큼의 큰 목소리로 게임도 해주고, (젊은땐 다그런거임..지나고 나니 이제 그런배짱은 없지만) 뭐가 즐거운지 하하호호 신나게 떠들었음.
그러다 물종류 많이 마시면 쉬마려운 신호 오잖슴??
급하게 화장실 갔음.
화장실에서 볼일을 끝내고 휴지를 뜯으려고 하는데, 왜 그거 있잖슴. 휴지 걸이 옆에 평평해서 핸드폰 놓을수 있는 공간.
근데 누가 거기다가 담배꽁초랑 침을 삭 뱉어 놓은거임.
일단 술자리로 돌아갔음.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 급 정의감에 불타서,
"아이들!! 누가 화장실 휴대폰 거치대에 침뱉고, 담배꽁초 버려놨어!!!!!"
그랬더니 아이들은, 의아해했음 여자화장실에 그런게 있냐며...
그래서 나는 열심히 묘사를 해줬음 은색 쇠로 된 휴지걸이 옆으로 네모낳고 살짝 음푹패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