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간 로또판매점
2등이 저희가게에서 나왔어요 라는 플랜카드를 보며
아!! 나 여기서 샀는데 그럼 나? 

이러면서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집에 왔습니다 

1등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2등 

당첨금으로 뭘 할까 고민했습니다 
먼저 먹고싶던 탕수육을 시켜먹고 
매일같은 소음을 선사하던 옆집의 고통을 벗어나 괜찮은 곳으로 전세를 알아볼까 꿈꾸었습니다 
어느동네가 좋을까 방시세도 검색해보고 
잠시나마 좋은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로또번호 검색해서 맞춰보고

갖고있던 로또용지를 조각조각 찢어버렸습니다

잠시나마 좋은 꿈 꿨나 봅니다 

그래서 그나마 내가 갖고있던 돈으로 해결가능한 꿈만 먼저 해보려고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탕수육이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