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얘기하는데
잘못됐단 건 알지만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에 기여한 게 있느냐는 겁니다.
제가 역사지식이 부족해 어렴풋이 아는 바로는
결정적인 건 일본의 세계대전에서의 패전, 미국의 핵폭탄 투하에 따른 항복 선언이고
그 사이에 임시정부가 중국쪽에서 의병 투쟁, 미국과 연계해 군사활동을 몇 개 했었던 건 압니다만
이것 때문에 독립이 됐냐면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남북 분할 될 때도 임시정부(정확히는 김구)에서 통합 정부 세우자고 했지만 무산됐고
독립 이후 한국 사회에도 딱히 기여한 게 없다는 게 제 친구의 얘깁니다.
그래도 노력했던 건 사실 아니냐고 궁색한 말도 해봤지만 노력은 했지만 이룬 건 없지 않냐더군요.
제 친구는 '한 게 없다'고 주장하고 그걸 반박하려면 뭘 했는지 제가 제시해야 되는데
아는 게 없으니 제시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