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전사연구부 구 독일군 작성 보고서 '러시아군 전투 특징(MS # T-22)' 중
실례 35) 개개인에 의한 기만술 (1943~1944년)
1943년 여름, 독일어를 구사하는 러시아인이 독일군 장교복을 입고 트럭을 몰아 루브네 군정부 사령관저까지 도달, 사령관이었던 장군과 만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침입자는 사령관을 묶어 큰 양탄자에 말아넣었고, 시동을 건 채 밖에 세워 두었던 트럭에 실어 지역 빨치산들에게 끌고 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양탄자를 트럭에 싣는 것을 도와준 사령관 당번병에게 '고맙네, 동지' - 독일군 장교가 사병에게 쓸 리가 없는 표현 - 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침입자가 수상하다는 것을 독일군 측에서 깨달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번병이 상부에 즉각 보고한 덕에 이 기묘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는 했으나, 침입자를 체포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303. 1944년 봄 르비우에서는 동일인으로 보이는 자가 독일군 장교 복장을 하고 유사한 수법을 통해 갈리치아 부총독과 군 중령을 사살하였으며, 트럭을 조사하려고 했던 초병까지 처치하고는 붙잡히지 않고 탈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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