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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고 어이없는 에피소드-1
게시물ID : humorstory_252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트초코쨔응
추천 : 2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18 17:29:32
안녕?
나는 맨날 눈팅으로만 톡을 보던 여자사람이야.
그냥 최근에 내가 했었던 말실수가 생각나서, 적어보려고 해.
처음이라 쑥스쑥스...부끄부끄...
(이거 제가 톡에도 올린건데, 오유에도 올려봤어염.
저 오유눈팅만 1년 5개월차인 오유여자사람)


무튼 이야기 스타트
음슴체ㄱㄱ

 
같이 일하는 동생하고 친구랑, 일하는 도중에 다사랑합니다 치킨이 먹고싶다고 얘기가 나왔음
원래 퇴근하고 뭉치는 일 별로 없던 우리였지만, 꼬기와 칙힌이 먹고 싶어서 급 콜!!!했음


퇴근하고
1차 삼겹살
2차 포켓볼
3차 다사랑합니다 치킨


을 먹자고 결정봤음
(포켓볼은 먹는거 아닙니다잉~~) 

 
그리고 퇴근해서 기숙사에서 각자 씻고 준비해서 한시간 반뒤에 보자고 했음
퇴근후에 너무 열정적으로 일한 나머지 앞머리가 떡져버려서...


(사실은 이마에 유전있음/ 나 산유人 / 난 지성인)

씻기 귀찮았지만 사람의 형상을 하기 위해, 일단 씻었음

 

그리고 약속시간에 집에서 나와 정류장으로 ㄱㄱ
나오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왓음.
빨리 나오라는 독촉전화.

그래서 부랴부랴 정류장으로 뛰는것처럼 걸어서 내려갔음


내가 근데 시력이 좀 안좋음
양쪽다 0.1 임
그래도 매일 보는 친구의 형상은 제대로 알아봄
친구가 줄가운데에서 손을 흔드는것이 보이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뛰는것처럼 걸어서 내려가고 있는↗데↘

 

친구 
"야, 빨랑와 !!!"

그래서 우리는 원래 시크한 사이인지라
엄청 큰 목소리로, 새초롬하고, 얄밉게, 도레미파솔라시!!!

시 음으로

 

"시른데↗??????"라고 시크하게 대답했음.

 

 

 

 

 

 

 

 





 

 

 

 


빨랑오라고 외쳤던 내 친구는...내 친구가 아니네???........

 

 

 

읭?
응?
음?
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슴.
나는 쌩판 모르는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향해 빨랑오라고 외친것에
엄청 시크하게 대답한거임...................................

 

으엉...벙쪄있는 여자를 지나쳐서,
내친구와 동생이 있는곳을 본능적으로 찾아서 숨었음.하...
근데 친구와 동생마저 날 챙피해했음.
너네들은 챙피해하면 안되는 거자나!!!


나란여자 동생에게도 눈뜬장님이란 소리 듣는 여자...

 

이런 창피한 에피소드를 또 하나 남기고,
난 두정동으로 꼬기먹으러 갔다는...

 

 

마무리 어케 하는지 모르겠지만...

뭐...그랬다구용...ㅎ
삼겹살에 쏘주 먹고 싶당!!!!!!!!!!!!!!

 

 

 

 

 

 

 

댓글 10개만 달려도 2탄 쓸꺼임!^-^*
나란여자 쉬운여자 ㅋㅋㅋㅋㅋ
사실 댓글안달려도 쓸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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