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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만난 예수천국 불신지옥
게시물ID : freeboard_538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터보레이터
추천 : 0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18 17:03:37
일하다가 베오베에서 개독관련글을 보다 추석때일어난 일이 생각나 폰으로 열심히 적어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은데 난 쿼티폰이니 수월할거같군요 ㅋㅋ

추석때 어머니를 만나러 버스타고 약 4시간만에 도착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사님이친절하게해주시고 이것저것 얘기를해주시더라구요

저도택시기사님과 얘기나누는걸 좋아하다보니 같이 대화하게됐습니다

처음에 이판사판이란말이 왜 나왔냐면 불교에서 이판승과 사판승이 자기 권력다툼을 하게돼는데 그래서 나온말이 이판사판......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아...아시는게 많은분이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힘들게 버스타고 와서 피곤한데 그런걸 듣고싶은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냥 호응만해주고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렸지요 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차려보니 은근히 불교를 까더라구요

아 참고로 전 무교입니다

어릴때 어머니랑 할머니따라 절에가서 부적도 받고 좀 커서는 친구따라 교회도 가보고 했지만 다 귀찮아서 그냥 무교임 ㅋㅋ

불교때문에 우리나라가 분단되었다느니 불교세력들이 우리나라를 좀먹고있다느니....

뭔가 수상한냄새를 맡은 나는 갑자기 눈앞에 가운데거울(이게뭐라고하는지까묵었네요 운전석과 보조석 가운데 위치한 직사각형 거울 ㅋㅋ)에 매달린 십자가.......와 눈에 확 들어오는 글귀 '예수천국 불신지옥'......

아....이게 오유에서 보던 그건가.....

혹시나해서 물어봣습니다 '진짜 예수안믿으면 지옥갑니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죠 

워......설마 택시기사까지 이런말을 할줄이야

예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한달동안 우리교회한번 나와보라고 하도 그래서 한번갔었는데 교회가 꽤 큰곳이었습니다 두리번거리다 기드온300용사가 되기위한조건이란 글이 거울에 붙어있어 읽어보니 마지막조건이 300만원의 헌금을 낸다......

갑자기 이게 생각나 정말 이런식으로 300만원의 헌금을 내야하나요? 물으니

자기가 가진돈 전부를 헌금해야 그것이 진정한 예수를 믿는것이지 그 교회는 아직믿음이 부족한거같다

이런식으로 말해버리니 워...이건아니다 이미 이분은 나와는 다른세계에서 살고있구나 라고 느끼고 대충 가까워오니 잽싸게 계산하고 내렸습니다

사람이 대화하다가 무서워보긴처음이었습니다

왠지 저도 나중에 개독개독 할거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세뇌를 시켜야 저정도까지 되는지 궁금하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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