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먹기에 있어서 가장 먼저해야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재료의 수급입니다.
배가 오후 3시30분에 들어와야 할 터인데 4시가 넘어서야 들어왔습니다. 이 날 수급한 녀석은 부시리 입니다. 먹을 사람이 몇 명 없어서 적당한크기(?)의 부시리 입니다.
잘생기지 않았습니까?? 부시리는 대략 키로당 1000엔에 받아옵니다. 5키로는 5천엔, 6키로는 6천엔...9키로는 9천엔! 하지만 10키로가 넘어가면 몇배로 뛰어버리죠! 물론 요건 이웃에게 받아오니 이런가격입니다. 시중에서는 몇배겠죠?
...해체 장면은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더 손질을 합니다. 별 맛이없는 회의 끝쪽부분은 잘라다 버립니다.
중앙에 하얀녀석이 제가 사랑하는 뱃살!! 입니다. 제일 위쪽 녀석이 뱃살의 바로 윗쪽부분 제일 아래는 전날 잘라서 숙성시켜놓은 부시리의 친구 방어 입니다.
요넘이 바로 뱃살. 위 사진의 뱃살 윗 부분도 맛있지만, 요 뱃살은 고소하고 쫄깃합니다.
전복도 좀 썰고, 소라도 좀 썰고, 문어도 좀 썰어줍시다.
해삼은 따로담아서 준비합니다.
얼추 식탁이 준비되었네요.
아름다운 자태의 뱃살 입니다.
요건 전복!
그냥 먹으면 좀 심심한 감이 있으니 즉석에서 카이센동도 한번 만들어 봅니다.
별미 카이센동 완성!!
또다른 별미중 하나인 가맛살!! 가맛살은 소금구이가 제격입니다. 요건 아침식사에 곁들여서 먹어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