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 없었으면
내 삶이 얼마나 우울했을지 상상도 안 댐

하루종일 핸드폰 붙잡고 있는데도
서로 웃고 떠들고 하느라 바빠서
자게에도 잘 안 옴

항상 안정되고 즐겁고 긍정적이고 똑똑하고
편하고 웃기고 위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라서
옆에 있으면 나도 같이 그런 사람 되는 기분임
이렇게 예쁜 사랑 하는 게 처음임

늘 성실하게 자기관리 잘 하고 책임감 있고
애정이 가득해서 아 이런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살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듬 

나는 좀 개인적이고 감정기복도 심한데
남자친구는 참 한결같은 사람이라
인간적으로도 보고 배울 게 참 많음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듬

교양도 많고 아는 것도 많아서
하루종일 얘기하는데도 이야깃거리가 끊이질 않음

자게에 잘 안 오는 이유임…

헤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