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힘든 날이었습니다. 새로 오신 전무님이 업무를 물어보시는데 특검에서 나오신 줄...죄인 취급하셔서...

그래서 울적한 기분을 달래고자 퇴근하자마자 운동을 갔다가, 노래방에서 소주를 한 병 시켜서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한 곡 끝날 때마다 한잔씩 마셨슴다. 그랬더니 곧 꽐라가 되었고....

그런데 공복에 술을 마셔선지 식욕이 폭발하더군요. 그래서 호기롭게 짜파게티를 하나 끓였는데, 

건더기 스프를 뜯어서 뜯어낸 부분을 버리면서 냄비에 건더기 스프를 샤샥! 넣어야지! 

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건더기 스프를 쓰레기통에 샤샥!! 부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건더기 스프가 없는 짜파게티를 먹었는데, 힘든 날의 마무리로 그런 걸 먹으니 서러움이 북받치더군요..ㅠㅠ

근데 이 글 어떻게 끝내지 재미도 없고. ;ㅁ; 

뎨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