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동안 나메르 중장갑차량은 훌륭히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제 역할을 수행했으나 복잡해지는 전쟁 양상과 최근 장갑차들이 대구경 기관포를 달기 시작하면서 나메르가 포탑을 가져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논의가 되었던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나메르 포탑형은 결론이 무엇으로 났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시입니다.
이전에 테스트되었던 RAFAEL사의 삼손 30 Mk 1 포탑을 장착한 나메르.
특히 이번에 장착된 나메르 터렛은 이전에 공개되었던 이스라엘 장갑차량에 터렛과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APS/박격포등 특징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ATGM이나 RWS등 기능이 추가될수도 있읍니다.
이번 나메르에 장착된 터렛.
위에서 우측기준으로
1) 차장 조준경
2) 듀얼 미사일 발사대
3) 트로피 하드킬 능동 방호 시스템 발사대
4) 4X 트로피 레이더
5) 60mm 경박격포
6) 사수 조준경
7) 30 ~ 40mm 기관포, 이중급탄[dual-feed]능력, 400여발.
8) 연막탄 발사기
9) 동축기관총 7.62mm, 700여발.
이번 신규 나메르 포탑은 이스라엘 유명한 방산업체인 Elbit의 자회사인 Ei-OP사에 강력한 광학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Elbit은 1997년에 메르카바 3에 Baz FCS로 이스라엘 방위상을 최초로 수상받은바 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에 FCS와 광학 장비를 대규모로 납품하면서 실전과 이스라엘 방위군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나메르 포탑형의 차장 및 사수 조준경은 싱가포르 레오파르트 2 EVO등에 장착된바 있는 COAPS 조준경입니다. 사수 조준경은 이중 고정형 버전이 사용됬습니다.
나메르 CEV.
이번 나메르 포탑형은 이전에 나메르 CEV(Combat Engineering Vehicle) 차량이나 메르카바 4M처럼 트로피 HV 하드킬 능동방호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메르 CEV와 다른점은 차체에 장착된 형태가 아니라 포탑에 있으며 장착이 아닌 통합되어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미리 시스템에 통합되어 있기에 어쩔수 없이 차체에 설치하거나 비용을 더 들어 기존 포탑에 통합시키거나 아예 포탑 공간/기능적 한계로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하드킬 능동방호 시스템은 다중 방호면에서 그리고 일반적인 전차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보병 소송 차량에서 장착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아이언 비전 시스템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향후 가능성은 열어났으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는 포탑에 외부 조준 시스템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터렛에 장착된 COAPS는 회전식 (비록 사수용 조준경은 고정됬지만) 시스템이며 아이언 비전 시스템은 하나의 조준 시스템에 영상을 두명의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서 차량당 최소 2개 이상에 아이언비전 시스템에 호환되는 고정식 파노라마 조준경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포탑은 고작 나메르만 사용할려고 만든게 아니며 이스라엘 차기 차륜형 APC인 Eitan에도 사용될것이라고 언급했으며 Eitan은 현재 초기 양산형(2017년부터)이 아닌 정식 양산형부터는(2020년 혹은 그이전..?) 아이언 비전 시스템을 채용한다고 했기에 이 포탑도 결론적으로 양산형이나 후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Eitan에 장착된 포탑.
또한 메르카바 포탑 지붕에 있는것과 동일하게 이 새로운 포탑도 60mm 박격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메르카바에 설치된 박격포가 장기간 운영을 통해 실제 이스라엘 방위군이 그만큼 쓸모 있고 실제 전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박격포는 낮에는 연막을 전개하고 밤에는 조명탄을 발사하며 목표를 표시하고 차량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표적을 향해서 고각으로 사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차에서의 박격포 활약을 넘어서 나메르는 메르카바와 달리 보병 운송용 차량으로서 차량에 하차한 보병에게 새로운 화력 지원 수단으로서 강력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보병을 위해 연막을 전개하고 포병의 역할을 맡으며 지휘관이 BMS나 표적을 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데 표적을 표시하는데도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
새로운 듀얼 미사일 런처는 포탑이 후미에 해치 아래에 존재하며 현재 사용가능한 미사일 종류는 확실치 않으나 2018년 생산 계획에 따라 스파이크 LR II등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정밀 미사일은 단순히 적 전차등지를 향한 공격능력이나 하마스와 매우 좁은거리하에서 싸우는 가자지구 같은 시가지가 아니라 이스라엘 방위군이 직접 겪고 있는 헤즈볼라등의 하이브리드 전장에서는 수동 사격을 통한 정밀 공격은 하차한 보병에게 강력한 화력과 제압능력을 제공해줄 수 있으며 고정된 진지등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스라엘 방위군은 여러개의 여단의 장비들을 이용해 임시로 특별히 여단급 혹은 대대급으로 재편성하여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차량과 기계화 보병 수송용 차량을 함께 편성하여 강력한 화력을 갖춘 전장 택시를 구성하는게 일반적인 관행이였습니다. 이제는 나메르 포탑형이 있습니다. 화력측면에서도 독립적으로 다닐 수 있으면서도 기갑 부대에 필요한 기계화 보병을 운송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계화 보병은 나메르 포탑형과 함께라면 더이상 포병과 공군력을 덜 의존하게 될것입니다. Baruch Matzliah 장군이 말했듯이 기관포 포탑을 장착한 나메르 APC는 "시가지 교전에 대해서 더 나은 대응을 펼칠 수 있으며 포탑은 보병 부대의 중요한 화력을 제공하고 전장에서 더욱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다른 부대에 의존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말 처럼 MATADOR 로켓으로도 미치지 않은 거리에 요새화된 적이나 많은 적을 상대로 기갑이나 포병, 공군을 기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나메르 포탑형은 보병을 보호하는것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교전, 장거리 정밀 공격, 포병 임무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무기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서도 나메르 포탑형은 "무인이며 내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보병 수송 능력은 변함없으면서도 운영은 간단할것이다."와 "운영은 승무원이 수행하며 능동 방호 시스템과 추가적인 시스템이 통합될 것"등 이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점하에 나메르 포탑형은 이스라엘 방위군 기계화 부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줄것입니다.
중동사람 닉값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