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한 이년전에 사다준 우주아이스크림이 방치되고 있었는데요,
신기한 음식이니 남자친구랑 나눠먹어야지 하고 아껴뒀다가
영영 잊혀져버렸습니다.
방금 부엌정리하다가 발견되어서 충동적으로 봉투를 찢었어요.
맛만 보고 맛없으면 걍 버려야지 했는데..
의외로 존맛이라 본격적으로 주워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은 딱딱한데 살살 녹는 마시멜로 같기도 하고..
뭔가 어렸을때 먹은 불량식품을 고급화? 크림화시킨 맛인데 그 불량식품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개인적으로 편의점에 팔면 초콜렛이나 젤리 사먹듯이 종종 사먹을 것 같은 부담없는 단맛입니다!
그리고 분명히..뒷맛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느낌이 나요. 아이스크림 말린거라 당연한건가?ㅋㅋ
무도에서 러시아갔을때 이걸 먹던게 생각나서
물도 한 번 부어 봤는데요..
엄청 안 녹아서 글 올리면서 기다려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