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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 진 사람도 이길 수 있는 사회"
게시물ID : humorbest_197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ssΩ
추천 : 72
조회수 : 195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5/03 05:22: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02 22:30:19
모교 진영 대창초등 운동회서 후배 격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모교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대창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 "인생은 겨루기지만 진 사람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좋은 사회"라며 손자뻘 후배들을 격려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권양숙 여사와 함께 운동회가 열리고 있는 대창초교 운동장을 찾아 축사를 통해 "나는 초등학교 운동회때 열심히 겨뤘지만 꼴찌 또는 꼴찌 앞장이었고 7번의 선거에서도 4번은 졌지만 대통령을 했다"면서 이같이 격려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진 사람도 다음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긴 친구를 축하해주고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에는 이기면 된다"면서 "이기고 지는데 집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규칙을 지켜 겨룰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옛날에는 쌀밥 먹기가 소원이었고 도시락에 소고기 싸오는 친구가 부러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라고 반문한 뒤 "그러나 너무 배가 많이 나와 보리밥을 다시 먹어야겠다"며 일부 학생들의 비만을 지적하면서 "배를 줄이라"고 농담 같은 진담을 전했다.

축사를 끝낸 노 전 대통령은 운동회에 앞서 진행된 학생들의 준비체조를 흐뭇하게 지켜본 뒤 학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운동회 시작을 알리는 시총행사에 나와 화약총을 하늘로 쏘았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총성으로 1학년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공굴리기를 시작하고 3-4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입을 꽉 다물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웃으며 잠시 지켜본 뒤 30여분간의 짧은 '동심세계'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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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쌀밥 먹기가 소원이었고 도시락에 소고기 싸오는 친구가 부러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라고 반문한 뒤 "그러나 너무 배가 많이 나와 보리밥을 다시 먹어야겠다"
=>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함구해왔던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적절한 비유로 현실을 꼬집는 부분.. 다시 한 번 읽어봐보시길 ㅋㅋ. 단순히 소아비만을 염두한 말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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