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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서바이벌 멀티에서 도트찍기
게시물ID : minecraft_19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오라인
추천 : 33
조회수 : 1737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10/06 2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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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만든 거

마인크래프트의 블록으로 도트를 찍는 데 도움되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지만, 일단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번째는 서바이벌에서 너무 비현실적인 블록을 씁니다.

철,금,다이아 블록은 분명 도트찍는데는 좋은 색감을 가지고 있지만 서바이벌에서 모을 만한 물건이 아니에요

두번째는 블록을 가까이서 봤을 때 텍스쳐가 난잡합니다.

첫번째와도 겹치는 부분인데, 프로그램에서 추천하는 블록을 쓰면 기본 텍스쳐 자체가 난잡한 경우가 많죠

물론 텍스쳐를 바꾸면 해결되지만 사실 그럼 마인크래프트에서 만드는 의미가 줄어드니까요

이 때문에 멀리서 보면 사진에 가깝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게 뭐지…? 하는 괴형체가 탄생합니다. 마크의 최대시야가 있기에 항상 원하는 거리에서만

보게 만들수는 없지요.

직접 만들어서 양털이나 점토를 제외한 색은 가능한 한 대체하는 식으로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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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노이즈 없이 깨끗한 블록은 점토 블록이지만, 갈색이 약간 섞인 탓에 흰색은 살색빛이 돌고 다른 색은 채도가 떨어지거나 색이 바뀌어요

장점은 흰색이 살색에 가까우므로 모래 대신 점토 블록도 사용합니다.

세번째는 존재하지 않는 색까지 표현하려고 노이즈가 생깁니다

만화책 보시면 검은색과 흰색만으로 회색을 표현하려 흰색 배경에 검은색 점 간격을 조절해서 밝기를 표현하기도 하죠

같은 원리로 하늘색 양털과 흰색 양털 사이의 색을 표현하려고 흰색 양털 사이에 하늘색 양털을 듬성듬성 넣게 프로그램이 만들어주죠

문제는 이러면 또 가까이서 봤을 때 어색합니다.




위 문제를 해결하고 도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미지를 구합시다. 원래 도트였던 건 만들기 쉽겠지만, 좀 큰 거 만들려구요

1.png

검색도 아니고 켜져있던 크롬의 탭을 뒤져서 (…) 리그베다 위키에 있던 신데마스 일러스트가 땡기더군요

원래는 엄청 큰건 미사카나 사야카를 만들려고 했으나, 뭐 별 상관 없겠죠

마인크래프트에서 만들었을 때 가장 자연스럽도록 다리가 가장 많이 나온 왼쪽 아래꺼 선택

배경 지운 원본 일러스트가 있나 구글링… 

2.jpg

그래서 이걸 건졌는데, 모자도 없는건 맘에 드는데 한쪽 눈 안감으니까 표정까지 바뀌네요 그래선지 더 마빡이같음

그래서 카드 일러스트랑 합성하고 마인크래프트의 평지는 64근처이므로 높이가 192가 안되도록 사이즈를 줄입니다

3.png

그럼 이런게 나옵니다. 이대로 작업을 진행해도 정작 마인크래프트의 블록 색으로는 표현을 못하므로, 도트화 과정에 들어갑니다

4.png

그림판이 불편해서 원래 쓰던 소프트웨어의 스프라이트 편집으로 해결했네요

테두리 긋고 마인크래프트에 존재하는 색으로 가능한 한 대체합니다

레이어가 있는 포토샵을 쓰면 편하겠지만 레이어가 없어서 그냥 덮어쓰기로 대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게 엄청난 귀찮음을 불러오는 원인이었습니다 ;;;

5.png

옷의 하늘색을 하늘색 양모로 하려고 했더니 이게 원체 짙은 하늘색이라 너무 짙어지더군요. 다른 색으로 임시 대체. 블록은 나중에 생각하고

6.png

대충 되었지만 나중에 조금 더 수정해서 사용했습니다

7.png

149*188

이것도 찍다 보니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이 나와서 수정하면서 쌓아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걸 만들기 위해 블록이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알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프로그램 돌리면 내가 원하는 블록이 몇개인지 알기 힘들테니

급조해서 하나 만듭니다

8.png
10.png

스페이스바 누르면 이미지에서 설정해둔 색을 픽셀별로 비교해서 몇 개 있는지 검사해줍니다

64개 단위로 올림해서 몇뭉치인지 구해줍니다

대략 저기 뜬거만 해도 15514블록이네요! 언제 모아

사실 위에서 레이어가 없어서 덮어쓰는 방식때문에 도트화 시키면서 원본 색이 도트 색이랑 너무 비슷해서 RGB값이 미묘하게 달라서

검출이 안 되는 블록이 조금 생기더군요. 막판에 가서 그거때문에 다시 캐러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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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털공장을 만들고

11.png

점토도 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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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하늘색을 위해 단단한 얼음을 캐왔습니다. 

곡괭이에 실크터치 인챈트가 떠있어서 다행이었죠

게다가 Ice Plains Spikes이 근처에 있어서 다행

단단한 얼음을 구한 뒤 거의 15000블록에 육박하는 재료를 현실시간 몇일에 걸쳐 모두 다 모았습니다

이제 터만 잡고 건축만 시작하면 되는 시점이었죠.

근데

그런데



















12.png


서버가 초기화됨


12.png






덕분에 맨땅부터 다시 시작하고, 단단한 얼음을 찾을 Ice Plains Spikes는 어딘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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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털 공장 더 큰거 만듬

5*5에서 몇천개 모으자니 너무 오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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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는 근처에 메사가 있어서 근처에서 구했습니다.

이 메사를 블랙메사로 만들 기세로 흰색 염색된 점토/밝은 회색 염색된 점토/굳은 점토를 잔뜩 캐왔죠

2014-10-05_15.29.00.png

그리고 문제의 단단한 얼음을 구하기 위해 떠났는데 너무 멀어요

1만블록 넘어가서야 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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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금곡괭이가 너무 부실함

여분의 금곡괭이로 효율3 내구3 금곡괭이 세번이나 수리했는데 저거밖에 못 캠

덕분에 1만블록 가서 저거밖에 못 캐왔습니다

역시 금은 인챈을 하든 말든 쓰레기에요

이런 금레기

여하튼 이번에도 단단한 얼음을 마지막으로 어찌저찌 다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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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 되기 전에 터를 만들었습니다. 언덕 다 파냈음.

다이아 곡괭이 내구도도 없고 남은 다이아도 없어서 이거 파내고 철,다이아 전부 쫑남

석기시대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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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y축 67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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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근처 언덕이 워낙 높아서 자꾸 스켈레톤이 때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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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대맞고 떨어져서 스켈레톤을 때려팼습니다

활이 인챈트 4개 전부다 최대치로 만들어놨더니 편하네요

아래로는 진행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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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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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ng


저기 틀려서 한줄이 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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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침

그런데 올라갈때마다 흙블록 128개씩 챙겨다가 깔고 지우고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

아래 스샷은 내려와서 재료 다시 챙겨갈때마다 찍은 것이므로 스샷 한 장당 흙으로 저 높이 다시 올라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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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성!

보시다시피 최고지점 높이가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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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색을 그냥 분홍색으로 대체해버릴까 생각중인데,

너무 높아서 다시 올라갈 엄두가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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