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에서 핵불닭볶음면이란게 나왔단 걸 보고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봉지라면이 더 맵다고 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없더라고요...그래서 컵라면 버전으로 도전 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다가 버릴까 망설였네요. 먹을건 정말 상할 때까지 안버리는, 먹고 구역질 올라올 정도 아니면 싫어하는 것도 꾸역꾸역 먹는 성격인데 절반 먹다가 못먹겠는데 버릴까? 했네요. 저도 나름 매운거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좀 못 먹을 맛입니다.
소스 투하하면서 봉지에 남은 소스 핥아봤는데 쓴맛이 느껴질 정도로 매워요 계란후라이도 하나 해서 같이 먹었는데 그 정도론 감당이 안됩니다ㅋㅋㅋㅋㅋ
먹다가 버리긴 아까워서 냉장고를 뒤져서 즉석으로 옥수수 투하했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을 죽이지는 못하더군요.
우유도 요구르트도 없고, 그나마 매운 거엔 탄수화물이 좋다고 들어서 냉장고를 뒤져도 밥은 없고, 있는 거라곤 씨리얼이랑 미숫가루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쌩으로 퍼먹었습니다.
오리지널 불닭은 딱 한 젓가락 남았을 때 매운게 슬슬 올라오던데 이건 두 입 먹자마자 헬이네요. 전 그냥 오리지널로 만족할래요
P.S. 미숫가루가 절 구했습니다 매운거 먹을때 미숫가루 퍼먹는게 최고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상으로는 우유보다 훨씬 빨리 가라앉아요. 먹고 나서 1분 지나니까 딱 기분 좋을 만큼만 입안에 매운맛이 남아서 신기했어요.
타먹을 시간도 아까워서 입에 가루째로 넣고 물 한모금 마시니까 효과가 즉빵이에요. 입안이 텁텁해져서 그런가? 제 위장은 내일 화장실을 가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미숫가루 덕인지 입술도 입안도 아직 반응이 없는 위장도 다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