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원톱 대표작인 chef's table 시즌 3 오프닝이 한국에서 제작되었더군요.
Chef's table 시즌 1 오프닝은 파르마 지역 대지진으로 파마잔 치즈 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손상된 치즈를 유통시킬 수 있도록 치즈 리조또 레시피를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한 Massimo Bottura.
Chef's table 시즌 2 오프닝은 설암으로 미각을 잃은 쉐프인 Grant Achatz.
두 시즌 모두 오프닝이 상당히 강력해서 시즌 3를 흥미롭게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 사찰 음식이네요...
(넷플릭스 한국 런칭 홍보를 위해 이 에피소드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합니다. )
스님의 단아한 생각이 인상 깊었고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와 화면들이 아름다웠어요.
한국에서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15일 정도 머물며 촬영했다고 하네요.
한국이 참 아름다웠어요.
정관 스님을 소개하는 에릭 리퍼트는 le bernardin의 쉐프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넷플릭스 제작인 Chef's Table과 Cooked 이 두 다큐 씨리즈는 음식과 사상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에요.
사실 저 둘 보고나면 웬만한 먹방이나 요리채널은 역겨워서 더이상 보기 싫어지는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캡쳐 화질이 좀 구립니다. 양해해주세욤.... 저의 동네가 주말만 되면 인터넷이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