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화장실좀 가려고 일어서서 건너편으로 갔는데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어떤 여자가 차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어떤 더러운 카페의 글을 보며 낄낄거리는 꼴을 봤다.
'감히 그딴 암덩어리 집합소를 PC방에서 당당히 하다니!'라는 생각에 옆자리에서 오버워치를 하던 친구를 불러내곤 큰소리로 그 여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소리쳤다.
"저길 보시오! 저게 바로 뒤틀린 어미요!"
그 말을 들은 어떤 디아3 하던 아저씨가 순간 풉하는 소리를 냈고 그 여자는 상황을 파악하곤 얼굴이 시뻘게져서 도망갔다.
그리고 난 자리로 돌아와 시벌놈의 사막 말벌이 내 야만용사를 죽인걸 보고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