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를 흔히 유교문화라고 하잖아요
근데 유교적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제사자체가 모순이지 않나요?
우리는 조상님이 와서 밥을 드시고 가신다는 전제를 깔잖아요
그리고 같이 올 잡귀를 쫓으려고 숟가락을 꼽기도 하고요
근데 유교는 귀신이나 사후세계를 인정하지 않는데
잡귀나 조상님이 오신다고 생각하는게 유교에선 모순아닌가요?
그리고 홍동백서, 이런 화려한 상차림은
유교에서 지향한 바가 아니지 않나요
삼년상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회상해볼 수 있는 기회인거지
힘들게 상차리는게 주가 아니잖아요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소박하게
그렇게 차리고 부모님을 기리는게 유교인건데
살기는 힘든데 제사장은 항상 화려하게!
제가 배운거랑 너무 모순되서 의아하네요.
혹시 언제부터 이런 전통유교적(?) 제사가 변질됐는지
변질된 이유는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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