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이 가게에 왔는데 귀아래 턱이 주먹만하게 부어있는 겁니다.
니마 뭔일? 했더니 쏟아지는 스팩타큘러한 이야기.
2주전에 남동생 결혼식이라 총각파티로 골프장에 갔다고 함. (건전하군 흠흠)
그리고 팀 나눠서 골프치면서 동생 친구가 스윙 하는 거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순간 정신을 잃음.
병원 응급실 실려갔는데 막 입으로 피를 토하고 그래서 동생들 옆에서 울고있고 난장판.
사건은 골프치는데 동생 친구놈이 오도방정 떨면서 풀스윙을 하다가 골프채를 놓쳤고 그게 그대로 손님 턱을 강타함.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골프채는 림프절(임파선). 눈. 턱뼈. 치아. 귀를 다 빗겨가고 턱에 살이 두툽하게 쪄 있는 곳을 강타해서 수술은 안했다고 함.
살쪄서 다행이야. 살빼지 말아야지.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언제 어디서 골프채가 날아올지 모르니 다이어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이어트 개 위험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