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시절 유행하던 '편의방' 재등장 라면·과자·냉동식품 판매, 캔디바주 등 이색 레시피도 지갑 얇은 젊은층 몰려
[ 배정철 기자 ]
“100원짜리 안주도 있습니다.”
연신내 먹자골목에 있는 ‘핫셰프’ 편의점포차. 매장 앞에는 ‘소주 1900원, 맥주 1900원, 안주 100원부터’란 입간판이 서 있다. 편의점포차 안에는 젊은이들이 북적거렸다. 테이블에는 술과 과자 및 냉동식품 등 편의점에서 파는 저가 안주가 놓여 있었다. 작년 12월 문을 연 연신내 편의점포차는 두 달 만에 이 지역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한 곳이 됐다.